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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팝콘투어에서 바레이스파 예약을 해두고
힙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귀국편이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힙호텔에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서
천천히 짐을 꾸리고 나왔다.
인포 옆에 PC가 있어서 그냥 습관처럼 메뉴판닷컴에 접속해봤다.
(힙호텔의 PC는 무료임. 한국폰트도 설치되어있었다.)
너무나 예의 바른듯한 사이트로 보였다 ㅎㅎ
정자체의 폰트로 보이다니..ㄷㄷ 글씨도 완전 컸다.
모니터를 가르키면서 좀 웃어주려고 하는데 벌써 빵빵~~
태국 사람들은 정말 시간을 칼같이 지켰다.
바레이스파 픽업차량 역시 칼같이 우리를 데리고 왔다.
전날 까따에서 부터 빠똥까지 500밧에 타고 온 택시와는 비교도 안되는 차량.
하루만에 다시 픽업비를 들여서 까따로 갈 줄이야..
그래도 차량이 좋아서 봐줬다 ㅎㅎ
내부도 완전 넓고 우리밖에 없어서 좋았다.
에어컨도 잘 나오고 사운드도 빵빵했다.
어제의 택시와는 사뭇 다르게 편안하게 창밖을 바라보다보니
벌써 바레이스파 도착.
오. 이쁘다.
스피가 4시간짜리 코스라 그런지 직원이 재빠르게 움직여서
사진은 정말 걸어가면서 후다닥 찍었다.
스파 끝나고 사진 더 찍어야지~ 하고 대충 찍었는데
좀 더 찍을껄 하는 후회가..ㅠㅠ
우리가 스파를 마치고 나온 시간이 이미 해가지고 난 후의 밤이었기 때문에..
암튼.. 우리가 받을 스파실(?) 까지의 풍경은 아래와 같다.
여기에 앉아서 차 한잔 하고팠는데 ㅠㅠ
여기 촛농이 많이 녹아있어서 정말 멋졌었다.
직원의 안내로 후다닥 움직여 도착한 곳은
바레이스파 중앙쯤에 위치한 사무실..? 데스크?
암튼 도착하면 컨디션을 먼저 체크해야한다.
한국인이 꽤 많이 오는듯한 한국어까지 적힌 종이.
딴건 필요없고 나. 화상입었으니 잘 좀 해주삼.. 이라는 생각으로 특이사항을 적었다.
그리고 나면 이런걸 가지고 와서
원하는 향의 아로마오일을 고르라고 한다.
테스트를 해본결과 난 요게 제일 좋았다.
The Breeze.
오일을 고르면 또 다시 직원을 따라 숨가쁘게 움직여야 한다.
뭅~! 뭅~!
짜잔~!!
우리가 오늘 4시간동안 스파를 받을 곳에 도착.
멋져서 여기저기 찍고 싶은데
직원이 자꾸 재촉 아닌 재촉으로 옷갈아입으라고 해서
눈치보면서 후다닥 찍었다.
우선 맛사지의 첫 코스는
이곳에서의 족욕.
아로마오일을 넣은 물에 발을 깨끗하게 씻고
요런 시원한 차를 마신다.
맛사지 중에 시원한 물 페트병 1병을 포함해서
4가지 정도의 다양한 차를 제공받는다.
그리고 여기 옆에있는 사우나에서 20분동안 땀을 내고
여기 욕조에서 시원하게 몸을 식힌다.
욕조가 예뻐서 찍어본 사진들.
그리고 여기서 깨끗하게 샤워를 한다.
샤워기 옆에 있는 화장실.
뭔가 밝은곳에서 샤워를 하려니.. 부끄....
그리고 바로 맛사지 시작~!
여기서부터는 정말 맛사지사가 카메라 집어넣으라고 해서
아무것도 찍지 못했다.
우리는 요거트 스크럽을 신청해서
바로 요거트로 전신 스크럽, 랩핑하고 타이맛사지에 들어갔다.
타이맛사지는 이비스호텔 근처 작은 샵에서 한거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가격은 5배가 차이 난다는거..ㅋㅋㅋ
뭐, 내가 언제 이런 가격에 이런 맛사지를 받겠냐는 생각으로 자기 합리화중..ㅋㅋ
비쥬얼은 끝내줬다.
타이맛사지 3번 받으니..순서가 눈 앞에 훤히 보였다.
머리 톡톡 치는거나 순서나 거의 비슷했다.
맛사지를 받고 나오면 바로 옆에있는 레스토랑으로 안내받는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간단한 다과상을 차려준다.
땅콩쿠키랑 과자랑 홍차.
6시간인가? 완전 풀코스로 하면 식사가 나온댔는데
우린 4시간 코스라라서 다과상이 나온듯.
시원하게 맛사지 받고 나오서 먹어서 좋았다.
4시간동안 맛사지 받은거 치고는 별로 배가 고프진 않았다.
자꾸 화상입어서 아프다는데 맛사지사가 까먹고 막 스크럽하고,
막 수건으로 문대서 고통스럽긴했다..
맛사지사끼리 자꾸 농담하고 둘이 웃고 그런게 많이 거슬리긴 했다.
암튼 바레이스파는 비쥬얼만 인정 ㅋㅋ
역시 팝콘투어 언니의 예약이 완벽하진 않아서
우리의 공항편 택시까지 예약을 해주지 못했다.
우린 바레이스파 인포에 가서 택시 예약했다고
기다리는데 시간이 되도 우리를 부르지 않아서
다시 들어가니, 역시나..ㅋㅋ
그들은 우리가 택시를 불러서 잠깐 기다리다가 간다고 이해를 했었다.
그래서 자초지종 설명을 다시했더니
엄청 이쁜 데스크 언니가 다시 택시를 불러줬다.
팝콘투어 언니가 800밧에 택시 예약해준댔는데,
여기 이쁜언니가 전화한데는 900밧이라고 그 밑은 힘들다고 미안해해서
그냥 그 차 불러달라고 했다.
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시장에서 사와서 계속 짊어지고 다녔던 망고스틴을 꺼내 먹었다.
딱 적절할 때 요긴하게 잘 먹은것 같았다.
요건 옆에 있어서 찍어봤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곰팡이가..ㄷㄷ
요기서 왕자세로 사진 한방찍고
택시가 올 시간이 되서 밖으로 나갔다.
이쁜 언니가 여기 정문까지 나와서 택시를 같이 기다려줬다.
정말 내가 푸켓 여행하는 내내 본 언니들 중에 제일 이뻤다.ㅎㅎ
뭐 물론 나보다는 어리겠지만.
암튼 그녀의 친절함으로 무사히 좋은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다음은 여행을 마치고 밤비행기에 몸을 싣고
한국까지 비행한 내용의 포스팅이 이어질 예정임.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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