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느껴지는 포스, 신천의 한우맛집_한우대통령 돼지보좌관.

반응형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한 차를 타고 주말외식에 나섰다.
넷이 모여서 함께 움직인것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낯설기까지 했다.

얼마 전부터 눈도장 찍어뒀던 한우대통령.
큰맘먹고 내가 쏘기로하고 가족들을 이끌었다.

주차를 어디서 하나 한참 고민했는데 전화해서 물어보니
건물 뒷편에 유료주차장에하라고 해서 차를 홀로 두고 올라간다.

바깥에서만 봐도 규모과 꽤 커보인다.





식당으로 올라가는 길 왼편엔 공원이 보인다. 작은 연못도 있고 ㅋㅋ
식사 다 하고 소화시킬겸 걷자고 약속을 하고 한우대통령에 들어갔다.




정육점식당인지는 몰랐는데 들어가면 바로 정육점이 훤히 보인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것은 와인 오크통
오홍~ 오크통 맘에든다! 이따 마셔야지 ㅋㅋ





주말에 어정쩡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은 없었다.
조용해서 한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종업원의 눈에 띄지 못해 케어를 못 받는 단점도 있다.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다 모둠을 시켰으나, 모둠스페셜은 품절이란다..
어쩔 수 없이 등심스페셜로 시작을 했다. 




저 멀리 세일을 한다는 현수막이 보인다.
여기 오기전에 강동일보인가? 암튼 무슨 신문에 8월 30일까지
모둠을 38,000원에 할인하고, 육회도 10,000원으로 할인한다는 기사를 보고갔는데
그 내용인가 보다 하고 맘놓고 육회랑 다 시켰는데..
계산은 다 되어있더라.. 육회도 정가 17,000원이었고..

아마 저 왼편 귀퉁이에 뭔가 제약조건을 써놓은것 같은데
너무 멀리 앉아서 그걸 보지 못하고 시켜서 그런가보다. ㅠ ㅠ







기본반찬셋팅.
특별나게 맛있거나 맛없거나 한 반찬은 없었으므로 이정도로 패쓰.
참고로 반찬은 양파 빼고는 거의 먹지 않았다.




등심 스페셜 (48,000원)
모둠을 못 먹어서 아쉽긴 하지만, 큼직한 등심에 기대를 해본다.
넓직한 등심 2덩이가 나온다.





오오~ 굽기도 전에 내 시선은 떡심에~~ -ㅇ-





마블링은 잘 박혔나 보자~~ ㅋㅋ
지방이 좀 더 있었어도 좋았을걸 그랬다 ㅋㅋ




생식을 좋아하는 딸을 잘 아시는 아버지가
옆에서 살짝 재단해서 한 점 건내주신다 ㅋ
생각보다 지방이 많지 않아서 육사시미 먹기에도 괜찮았다 ㅋㅋ





고기 굽는데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이정도 익었을 때 먹어야 맛있다고 하신다 ㅎ
아주머니 ~ 딱 내스타일이야~~~!!!

언니는 정색하면서 고기를 자꾸 가운데에 더 옮겨놓고
난 고기가 더 익을까봐 고기를 불이 없는 테두리에 몇조각 쟁겨놓는다 ㅎ




슥삭슥삭 은근한 고기 쟁탈전 ㅋㅋ




살짝 익은 딱 내스타일 rare~~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소금에 살짝 콕 찍어서 한입~~

음~~~ 이 맛이야!!




이번엔 쌈장에 콕 찍어서 마늘이랑~~
요것도 맛나구마이~

생마늘이 첨엔 괜찮았는데 막판에 새로 시켜 먹은
마늘이 너무 매워서 살짝 울어주고~




이제서야 생각난 오크통의 와인!!
메뉴판에 없어서 생각도 못하다가
고기 먹다 옆에 놓인걸 발견하고 시켜본다.
가격이 안써있어서 비쌀 줄 알았는데 저렴해서 좋았다.





Melot I.G.T (3,000원)
고기와 레드와인은 정말 맘에들어 오홍홍~
더불어 난 정말 와인에 약해 오홍홍~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고기를 먹다 와인 한잔마시고
한동안 헤롱헤롱 댔다 ㅋㅋ





와인에 정신 못차리고 있을 때
귀여운 마늘꼬치가 왔다.




고기 옆에서 노릇노릇 맛나게 꾸워서 ~




한 꼬치 들고 마늘 한개한개 빼먹는 재미가 있다




고대하던 떡심이 노릇하게 잘~ 익었다~ 꿀꺽!!

여기서 조심할 것 하나! 떡심을 너무 경솔하게 씹어서 삼켜버리면
목에 스크래치가 난다는거 ㅋㅋ

경험해본 사람만 안다는 ㅋㅋ
떡심은 꼭!! 꼭꼭 꼼꼼하게 씹어서 삼키세요 ㅋㅋ




고기 다 먹을 때 쯤 나온 된장찌개.





양념 갈비 (1대당 10,000원)
대식사인 우리가족이 여기서 끝날리가 절대 없다 ㅎ
엄미의 제안으로 양념 쇠갈비를 3대 추가주문했다.




슥삭슥삭 급한맘에 구워본다.
숯이 생명을 다해서..고기가 구워지지않고 쪄졌다.. 남은 여열로..
이게 초반에 말한 단점.. 한적해서 좋긴한데 우리를 케어해줄 사람이 없다는거
한참 있다가 숯을 바꾸고 나서야 마지막 1대만 제맛에 먹었당.
2대는 살짝 질기게 먹었던 슬픈기억이..




어쨌든~ 양념은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다
조금만 달아도 인상 찌푸리시는 아빠도 별 말씀 없이 드신거 보면 분명 달지 않은 맛이다




양파리필로 남은 고기를 더먹고~~





육회 (17,000원)
배부를 때도 됬는데 맛보고 싶었던 한우대통령의 육회를 또 시켜본다
좀 특이한건 육회에 계란 노른자가 없었다는거.
같이 버부려져서 나온것 같지도 않았다.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추구하는 듯 했다.




육회는 배랑 싸먹어야 제맛이지!
내 사랑 마늘은 절때 빼먹지 않는 센수!




드디더 마지막 코쓰!
후식 냉면. 고기를 먹은 테이블에는 무료제공된다.

배가 상당히 불렀는데도 고기먹고 냉면을 안먹으면 심한 허전함을 느끼기에
각 한 그릇씩 비웠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얇은 기계냉면의 쫄깃한면.
마무리까지 잘 먹은것 같았다 ㅋ



가족 네명 모두 배를 떵떵 치면서 간만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난 너무 배불러서 차안에서 내내 삐딱하게 기대있었다.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230-2 2층
전화번호 : 02-416-3345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