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맛집의 거장 한성돈까스, 점심시간이 기다려지는 돈까스 맛집 한성돈까스에서의 점심식사

어제 우연찮게 알게된 정형돈의 도니도니돈까스!!

사진을 보며 모니터를 원망하며 츄르릅 침을 흘리게 했던 도니도니돈까스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오늘 점심은 회사 앞 신사역 맛집이자 돈까스 맛집의 거장 한성돈까스에 가기로 했다.

요즘 귀찮아서 밥먹으며 사진은 잘 안찍는데,
어제 도니도니돈까스에서 먹은 사진보다 한성돈까스의 사진을 더 맛있게 찍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점심시간 땡~! 하자마자 한성돈까스에 갔다..

그 . 러 . 나

아뿔싸.. 카메라를 가져오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나의 스맛흐한 갤럭시K를 꺼내야만 했다

그 . 러 . 나

한성돈까스에서 일행들은 치킨까스를 먹고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기본 돈까스를 시키고 내 돈까스가 나오는 순간!!

이성을 잃고 소스를 뿌려버리고 샐러드를 휘저어 버렸다 ㅠㅠ

그래도 기념이니 사진 몇장 찍은게 아래..ㅋㅋ

 

한성돈까스 8,000원
일행들은 올때마다 치킨까스를 시키는데 치킨까스는 너무 부드러워서
난 씹히는 맛이 있는 돈까스를 고수한다.

바삭하고 담백하게 튀겨진 돈까스와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겨자소스가 한 접시에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어울리지 않을것만 같은 깍뚜기가 유일한 찬으로 나온다.
공기밥이랑 장국도 나오긴함.

이것들이 안어울릴 것 같지만 돈까스랑 깍뚜기랑 장국이랑 먹으면 정말 묘하게 맛이있다
이것이 한성돈까스의 가장 묘한 매력 ㅋㅋ

신사동에 취직을 하고 신사역 맛집을 검색하다 알게된 이 한성돈까스는
내가 처음에 왔을때의 감동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여전히 점심시간에 오면 사람들이 줄지어있는 돈까스 맛집이다.

처음에 왔을땐 정말 저 돈까스 속이 다 돼지고기였는데
지금은 돼지고기가 조금 얇아졌다 ㅠㅠ

너무 오랜만에 와서 내가 개념없이 소스를 부어버렸는데.
한성돈까스는 먹는 법도 다르다.

돈까스가 제공이 되면 돈까스 오른똑 윗쪽에 있는 겨자소스에
적당량의 돈까스 소스를 섞어서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를 찍어먹는것이다.

오늘은 나도 모르게 이성을 잃고 소스를 뿌려버려서 바삭함을 많이 느끼지 못했다.
엉엉..

그래도 어제 정형돈의 도니도니돈까스 사진을 보며 침흘렸던게 싹~ 잊혀질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ㅋㅋ

 

오랜만에 포스팅하려다 구색맞춰 보려고 찍은 옆테이블사진..ㅋㅋ
보다시피 이곳의 실내는 매우 낙후된 가정집 스타일이었다.

이런곳이 진짜 맛집이라며 ㅋㅋㅋ

신사역에서 점심먹을 곳을 찾아 두리번두리번 한적이 있다면
주저없이 한성돈까스를 추천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