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여행기] 푸켓 맛집 _ 늦은저녁 현지식으로 처음 사먹은 로컬식당의 태국음식 맛. _ 똠얌꿍, 팟타이, 볶음밥, 창비어, 싱하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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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핑투어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정말 떡실신했다.
하루종일 버스타고 배타고 비맞고 물에들어가고.. 멀쩡할리 없잖아.

들어와서 씻고 아직은 배고프지 않으니, 잠시만 쉬었다 저녁먹으러 가자고 해놓고
둘다 숙면을 취해버린것..

눈떠보니 9시가 조금 넘었었나?

깜놀해서 가이드북을 뒤져봤는데. 다행이도 레스토랑들은 11시까지도하고
새벽2시까지하는 곳도 많았다.

보통 한국여행자들이 모두 들르는 그런 음식점 말고 로컬들이 먹는 현지식을 먹고싶어
가이드북에서 음식점을 찾지 않고,
호텔로비언니한테도 물어봤는데 언니들도 갸우뚱하면서 길을 알려줬다

호텔이 까론과 까따 사이에 있어 어느길로 가도 상관은 없지만,
까따비치쪽이 조금 더 가깝다고 했다.

저녁이라 어두워서 초행길보다 갔던길이 나을거란 생각으로
낮에 까따비치 갔던 길로 나갔다.




두번째 걷는길이라 그런지 처음처럼 멀고 지루하지 않았다.
밤이되니 뭔가 노점상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과일 / 꼬치 / 바나나팬케이크가 많았다.




많이도 보였던 바나나팬케이크
요건 막판에 먹어봤다.




요것도 과일인가?

노점상에서 사먹어보지 못하고 지나쳐만다녀서 잘 모르겠다..ㅠㅠ




까따비치까지 가는길에 왼편에 이런저런 골목, 거리가 많았다.
세계 4대음식이라는 태국음식이라지만,
관광객앞에서는 장사 없나부다..

우린 현지식이 먹고싶었는데,
다 유러피안 아니면 피자 파스타가 써있는 레스토랑들이었다.

아니면 태국음식도 같이 파는 음식점들인데,
왠지 정통적인 맛이 날거같지 않아서 패스

배고파 죽겠는데도 아무데나 들어가기 싫다고 고집부려서 걷고 또 걸었다.
결국 까따비치 지나서까지 걸어갔다.

그러다 빼꼼 보이는 게스트하우스.

배고파 죽겠다면서 왜 게스트하우스를 찾냐고????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배낭여행객이 호화로운 식사를 할리 없잖아!
저렴하면서도 로컬의 음식을 즐길 확률이 높다는 확신을 갖고

게스트하우스 골목으로 갔다.
역시나, 바로 앞에 로컬틱한 식당이 있었다.

이름은 ORCHID Restaurant.




외관에서부터 풍겨오는 타이풍~ㅋㅋ
늦은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은 한팀만 있었다.





기본 테이블셋팅.
터키도 그렇고 태국도 그렇고 테이블엔 항상 테이블보가 있었다.
터키는 식사 후 빗자루같은걸로 테이블보를 쓸거나
테이블보를 갈았는데~ 여긴 못봐서 모르겠당..




익숙한 케첩도 있고, 익숙치 않은 소스도 있었다.
다녀본 로컬식당들 중에서는 꽤 깔끔한 편이었다.



소금과 후추는 알겠는데 가운데는 무슨 소스일까
동남아쪽은 포장디자인, 간판디자인이 정말 귀여운것 같다.
CF도 정말 귀여운 그래픽들이었는데 ㅎㅎ




태국음식을 잘 모르는 외국인을 위한 영어메뉴판은 필수인거다.
선택하기 좋게 큼지막한 사진도 있어서 좋았다.

수첩을 꺼내서 우리가 먹고싶은 음식들과 매칭중..두두두..




현지맥주도 마셔봐야겠지?
싱하비어랑 창비어 하나씩 주문했다.
가격이 왜 2가지냐면.. 작은병과 큰병이 있기때문.
피곤해서 작은병으로 주문했다. 큰병은 640ml이었다.
특이하게 가격을 딱 2배로 해놨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은 큰게 조금은 더 싸지않나?




태국에서 맥주를 시키면, 병이든 캔이든
이렇게 쿨러속에 넣어서 제공해준다.

날씨가 더워서 금방 맥주가 미지근해질까봐 그런것 같다.
좋아~




시원하게 한잔 따르고~




쿨러를 벗겨봤다.
싱하비어는 디자인이 너무 이뻤다.
창비어는 태국풍? ㅋ 창비어를 마시다 싱하비어를 마시면
왠지 우리나라 라이트맥주를 마시는 느낌?



도수의 차이가 컸다.
좀 센거 같아서 알콜도수를 보니 창비어는 무려 6.4% ㄷㄷ
리는 창비어를 마시고 소맥을 마시는 느낌이랬다.

난 그냥 맥주보다 조금 센정도로 느꼈는데 ㅎㅎ




똠얌꿍 (100 밧)
말로만듣던 똠양꿍 주문.
다들 알다시피 '꿍'은 새우를 뜻한다.

우리나라 쇠고기무국 미역국 이런것처럼
똠얌은 음식의 종류고 그 뒤에 붙는 '꿍', '무' 등은 재료명을 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똠얌꿍.
하지만 쉽게 수저가 가진 않는다..덜덜..





꿍~ 새우가 너무 귀여웠다.

맛은 겁먹을 정도가 아니었다. 꽤 먹을만했다.
마지막에 살짝 시큼한 맛도나고 매콤한 맛도나고~
볶음밥이랑 같이 먹기 좋았다.

우리나라에서 밥이랑 국이랑 먹는것처럼 잘 어울렸다 ㅋㅋ




해산물볶음밥 (SEA FOOD FRIED RICE) (60 밧)
태국은 음식에 계란을 많이 활용한다.
계란이랑 새우랑 야채들을 넣고 볶은 밥.
익숙한 밥으로 딱 태국의향이 느껴지는 음식은 아니었다.




익숙해서 그런지 맛있어서 금방 먹어치웠다 ㅋ
독특하게 파뿌리를 가니쉬로 올려줬다.
먹다가 뒤늦게 라임을 발견해서 라임도 뿌려서 먹어봤다. 맛있다!!





팟타이꿍 (60 밧)
땅콩가루랑 숙주랑 같이 먹는 태국식 볶음면~
당연히 뒤에 붙은 '꿍'덕에 새우도 많이 들어있다.
새우가 들어가는 음식이 정말 많았다.
특이한건지, 원래 그런건지 구운 두부도 들어있었다.

요거 정말 맛있다!!



팟타이를 시키면 센스있게 젓가락을 가져다준다.쿄쿄




이렇게 우리의 늦은 저녁 만찬이 완성되었다.
정말 게눈감추듯이 폭풍 젓가락질로 초토화시켰다.

정말 배고팠거든..ㅋㅋ

첫날시킨 현지식, 완전 대 성공이었다!
무엇하나 실패한 음식이 없었다.

다만 작은 맥주에 헤롱된것만 아니라면 ㅎㅎ

여기서 먹은 밥이 식당밥중에서는 최고였다!!

설명을해주고싶은데..

까론비치에 까론비치 리조트를 지나서 조금 더 걷다보면..
삼거리가 있는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가서 조금 걷다가
길건너를 보면 GUEST HOUSE라는 작은 간판이 있고
그 골목으로 가면 바로 앞에 식당이 있다.


라고하면 찾아갈 수 있을까??
난 갈 수 있는데..ㅋㅋ

너무너무 잘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우린 건전하니까 ㅋㅋ 사실 외국의 밤거리는 무섭다.
한국에서는 새벽까지도 문제없지만. 낯선 나라라는 생각에 ㅋㅋ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녀석.
아 귀여워~ 너도 잘 먹었니?
너무 해맑았던아이 ㅋㅋ


다음은 식당옆에 있는 세븐일레븐으로
편의점을 구경했던 내용의 포스팅이 이어질 예정임.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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