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여행기] 폭풍속에서 한 카이섬 호핑투어 _ 푸켓 스노쿨링 _ 카이섬 투어 _ 푸켓타운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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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을 하고 호텔로가는 길에 여행사부스에서 호핑투어를 예약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챙기고 씻으면서 1-2시간 준비하고 약속한 12시 15분에 호텔 로비로 나왔다.




12시 15분에서 30분 사이에 호텔로 픽업 온댔는데
사실 별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근데 정말 시간 칼같이 지켜서
픽업 티켓(?)을 들고 픽업왔다.

우리 호텔이 가장 끝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딱 1개있었다.
의외로 예약한사람이 많았었다.

예약한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다녀오고 싶었는데 버스에서부터 부대꼈다..ㅠㅠ

여행사차는 굉장히 허름했다.
언덕을 올라갈때는 에어컨을 끌만큼.. 호텔로 돌아올때는 이거보단 조금 나은 차를 탔다.




앞자리에 앉아서 덕분에 시내구경은 잘 했다.
난 버스를 탈때도 항상 맨앞자리에 앉아서 창밖을 보는걸 좋아했는데
딱 잘됐었다.

아저씨 후비고~!!





Sin-sangrat pier까지는 생각보다 오래갔다..대략 40분정도?
항구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서 확인하진 못했는데 왠지 푸켓타운 근처가 아닐까 한다.

허름하고 아담한 주택부터 작은 상점들, 수 많은 창고들이 주를 이루었어
호텔은 간혹 한두개정도가 보이는걸 보니 태국인들이 사는 동네같은 느낌이 들었다.




슬슬 졸음이 오기 시작하는데, 급 내 시선을 당기는 간판!!

태국왕자 닉쿤이닷!!

SUZUKI 모델인것 같았다. 이날 말고도 몇번 더 간판에 있는 사진
본거같은데 사진은 이것밖에 없네~

버스타고 가면서 '홍가네 김치'라고 쓰인 트럭도 봤었다.
왠지 점점 친숙해진다. 푸켓이라는 곳이.




Sin-sangrat pier
드디어 도착한 항구!!
생각보다는 오래된 항구였다.

이곳에 내리면 색색깔의 스티커를 가지고 가이드들이 온다.
스티커를 옷에 붙이고 팀을 구분지어 다니기 시작하는거다.

나는 노란스티커~ yellow team이었다.





항구 모습.
꽤 낙후된 모습이었다.




여기에서 가이드들이 명단을 가지고 다니면서
각자의 팀을 모은다.

일정상으로는 여기서 웰컴티를 준다고 했는데..
웰컴티는 패스했다.




스노쿨링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오리발이 필요할거라며
100B씩 받고 렌탈을 해줬다. 외국인3명 빼고는 아무도 빌리지 않았다.

빌릴까 고민도 했는데.. 안빌리길 잘했다..
뒤에도 언급하겠지만..이날은 폭풍이 몰아쳐서 스노쿨링 자체를 거의 못했었다.




우리가 탄 작은 보트.
이 보트도 사람들이 빽옥하게 앉아서 갔다.

저 가운데 주황색 아이스박스 안에 음료수랑 물이 있는데
FREE였다. 마시고 싶을 때 아무때나 꺼내 마시면 된다.




선착장을 벗어나서




우리를 인솔해줄 가이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 다부지고 야무졌었다.

영어도 꽤 잘했는데..특유의 동남아 발음과..너무 빠른말 때문에
항상 초반 30%밖에 이해를 못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남아서 슬쩍가서 다시 물어보곤 했다 ㅋㅋㅋ





아직까지는 날씨가 좋다~
물방울 튀는것도 이쁘고~




스노쿨링장비는 FREE지만, 분실위험이 있어 이런저런 설명을 하고
성인용 어린이용 필요갯수 이름 등등을 체크해서 빌릴사람은 빌리라고한다.

역시.. 공짜로 빌려주는 장비는 깨끗할리가 없다.
보라카이에서처럼 물이끼가 껴있고 스크레치들이 많았다.

나의 장비를 슬쩍 꺼내서 뿌듯한 마음에 사진 한장 찰칵.
우후훗!




되게 재밌게 생긴 생수.
빨대를 콕! 찍어서 준다.

딱 1회 마시기 좋은 양이었다.






Khai Nui island.
보트를 타고 30분 조금 넘게 가서 까이너이 섬에 도착했다.
아담한 섬이었다. 태국은 비수기여서 그런지 비치가 생각보다는 한산했다.
이곳에 원하는 사람들을 남겨놓고 우린 다음섬으로 스노쿨링을 하러 갔다.





Khai Nai island.
보트를 타고 조금 더 가서 까이나이 섬에 도착했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조금 더 좁은 길이었다.

파라솔은 자리 하나당 50밧인가 100밧씩 자리세를 받았다.
우린 스노쿨링을 즐길것이기에 빌리진 않았다.




크고 작은 바위들과 파도가 인상적인 섬이었다.




파라솔은 모두 알록달록했다.




언니가 푸켓가기 전에 푸켓 파라솔 컨셈이라고 해줬던 네일아트.
난 언니가 장난치는건지 알았는데.. 정말 손톱이랑 파라솔이랑 매칭이 됐다 ㅎㅎ

나중에 들은건데 미리 푸켓 검색 해보고 해준거랜다.
센스쟁이 ㅋㅋ




물이 흐려서 사진도 잘 안나오고 물고기도 별로 없었다.
이곳에서 정말 스노쿨링하라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리고 잠깐 물밖으로 나왔는데..두둥..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았다.
심상치 않은 기운에 뒤뚱뒤뚱..

얼른 나가서 짐을 들고 보트에 짐을 실었다.








그리고 바로 휘몰아친 태풍.. 정말 무섭게 내렸다.
무섭게 몰아치고 파도도 치고~ 대박..

무섭기도 한데 나름의 매력에 빠져 사진을 찍어뒀다.

물방울들만 없었어도 좋았을걸~




파라솔 빌렸음 10분도 안되서 접을뻔했어 ㅋㅋ





구석탱이에서 비맞고 있는데 누가 자꾸
킴~~ 킴~~ 킴~~~~~~~~~ 하고 불렀다.
뒤돌아보니까 야무진 가이드언니야가 여기 안에서
의자 마련해놓고 부르고 있었다. 언니 센스쟁이~
가이드언니 덕에 비는 잘 피하고 있었다. 춥긴했지만, 앉아있었던게 어디야~

근데 눈치없이 자꾸 호객상들이 아이스크림과 쥬스를 마시라고 다녔다..노 센스~!

여기 앉아서 저 멀리 우리 보트를 보는데 정말 보트가 뒤짚힐만큼 파도가 치고 있었다.
파도땜에 보트에 안태우는건지 알았는데.. 시간을 지키는거였다 ㅋㅋ

보통 40~60분씩 시간을 정해주는데, 그시간이 딱 끝나자마자
가이드 언니가 다시 인솔해서 보트에 태웠다. 진작 태워주지 ㅠㅠ

보트타고 조금 더 가더니 스노쿨링 포인트라고 보트를 세웠다.




비맞아서 덜덜 떨며 물에 들어오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난 물속으로 갔다. 이대로 스노쿨링을 접을 순 없지.

왠걸. 물이 더 따뜻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정말 물이 흐렸다.
사진 자동레벨조정하니까 조금 보이네.

마지막 사진..두둥,,해파리 등장.

일행중 한명이 저거 잡아서 젤리 피쉬~~ 하더니
다시 놓아줬는데.. 우리 리가 쏘여버렸다.ㅠㅠ

가이드언니가 식초를 꺼내 부어주며 응급처치를 해줬다.




물고기 찍기 힘들었음 ㅠㅠ
니모는 어디에~~




Khai Nok island.
보트를 다시 타고 더 가서 까이녹 섬에 도착했다.
섬 3개가 거의 비슷하게 생겼었다.




간식과 과일타임!
전일 투어는 식사와 계절과일이 포함되어있고
반일 투어는 간식과 계절과일이 포함이었다.

이 샌드위치가 간식이었던 거다.
맛살마저 달았던~~ 단거 정말 조아해~




개구쟁이 아저씨가 신기하게 수박이랑 파인애플을 깎았다.




저거 수박 맛있었다.




요 예쁜 파인애플도 정말 맛있었다.

꿀맛!




돌아다니다 발견한 칵테일바.
지나칠 수 없지..ㅋㅋ

힘겹게 보트까지가서 지갑 가져와서 먹기로 결심.




리는 옥수수를 사먹었다.
금방금방 삶은 옥수수를 구워서 들고다니면서 팔았다.
가격은 50밧이었던거 같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이런 이국적인 칵테일바를 그냥 지나칠수는 없었다,
앞에 메뉴를 보고 블루하와이를 시켰다.

시키고 얼마? 하니까...200밧 덜덜..ㅋㅋ
우리돈으론 얼마 안되지만 ㅎㅎ 꽤 출혈이 큰거다.
왠만한 식당에서 한끼 먹어도 60-70밧, 좀 비싼덴 150-170밧 이었으니 ㅎㅎ

그래도 기분이다! 하고 쿨하게 마셨다.





블루하와이.
태국에서 자주 봤던 꽃이랑 파인애플로 간단하게 장식해준 블루하와이.
더운날 먹었음 환상이었을텐데!!

하루종일 물에 젖어있다 마셔서 그런지 손이 시렸다.




해파리에 물린 리..ㅠㅠ
간미연의 '미쳤어' 춤이 떠오르는건 나 뿐인건가 ㅋㅋㅋ

이렇게 3개의 섬을 들른 카이섬투어는 막을 내리고 숙소로 돌아갔다.

날씨만 좋았어도!! 아우!!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다음은 떡실신으로 호텔에 뻗어서 자다 뒤늦게
저녁을 먹으러 현지식당을 찾아헤맨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임.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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