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인들과 무사히 캐리비안베이를 다녀오는 길.. 무려 9시간을 쉬지 않고 간식 몇번으로 견뎌온 우리 육인조.. 배가 심하게 고파온다.. 돌아오는 차안은 누가 왕소금이라도 뿌린냥 다들 쩔어서 축축 쳐저 골아떨어져있고.. 어느 곳을 갈까 탐색.. 인근 맛집으로 미금에 있는 정오식당을 추천받은 기억이 나서 오즈를 켜본다 ㅎㅎ 오즈로 정오식당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 예전에 이 건물을 몇번 지나간 적 있는데 여기에 정오식당이 있었을 줄이야! ㅎㅎㅎ 블로그에서 봤던 외관의 모습에 제대로 찾아온 안도감이 밀려온다 ㅋㅋ 이제 밥 좀 먹자 ...! 일요일의 어정쩡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사람 많은곳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차림표를 볼까 ~~ 흠흠.. 너무 피곤하고 끼니를 ..
작년 여름인가? 서현에도 드디어 장비빔국수가 오픈했었다. 매콤한 맛과 면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종종 갔었던 장비빔국수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입구부터 깔끔함이 돋보인다. 음~ 애매한 시간에 찾아서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실내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메뉴를 갖추는 음식점 보다는 단 한, 두가지라도 자신있게 선보이는 음식점을 선호하게 된것같다. 그래서 그런지 장비빔국수는 정말 딱 내 취향이다! 딱 필요한 음식의 가짓수만 준비한 것 같다. 빼놓을 수 없는 대표메뉴 비빔국수와 편육을 시켜본다. 그리고 두리번 거리다 보면 동그란 그릇이 포개져서 쌓여 있는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하는 물건인고 ..
지난달 일년에 한 번 있는 여름 휴가를 준비하느라 혼자 바빴던 난.. 한동안 음주생활을 즐기지 못했다. 다음 날 캐리비안베이에 놀러가야 하기 때문에 자중하고 일찍 집에 오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걸린 발동, 사양하지 않고 밟아본다.ㅋㅋ 저녁을 먹은 후라 간단하게 한 잔 할 곳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지인들이 다녀왔던 지금 나의 최대 관심사인 육회지존을 가기로 결정! 전에 헤매다 못찾았던 안구에 습기찼던 상황을 떠올리며 이번엔 길을 한번에 찾아가봤다. 서현역은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보였다. 지금은 매장이 어떠냐보다 내가 좋아하는 육회를 먹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했다 ㅋㅋ 매장에 들어오면 육회를 활용한 생각보다 다양한 안주들이 마련되어있다. 전복육회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직도 전복을 먹어보지 못한터라...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7월 14일... 초복이라는데 비가 몰아쳐서 정말 기진맥진 했다. 우연히 시식회의 기회가 생겨서 빗살을 가르고 찾아간곳은 알쌈주꾸미. '빗살무늬'가 왜 빗살무늬인지.. 이 날 피부로 느꼈다. 비가 정말 빗살무늬로 억수로 퍼붓더라. 도보는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옷은 반쯤 젖어있었다..ㅠㅠ 이곳은 알쌈주꾸미의 내부모습. 시식회에 조금 늦은지라 허겁지겁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시식에 임했다 ㅋㅋ 내부는 일반 식당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모습이었다. 이곳은 메뉴판이 따로 있진 않다. 벽에 붙어있는 이미지와 메뉴가 쓰인 판넬이 전부이다. 결국 메뉴는 불 주꾸미 / 주꾸 메로탕 / 주꾸 철판볶음밥 / 꾸이꾸이 알밥 이렇게 4가지 뿐. 이렇게 메뉴가 적은곳은 모 아니면 도다. 엄청 맛있거나 혹..
입원중이신 이모부님의 간호로 직장-집-병원만 일주일 넘게 다녀온 사촌언니에게 콧바람을 쐬어주고 싶었다. 슬쩍 전화해서 주말인데 잠깐 저녁 같이 먹자며 언니를 불러내서 정자동으로 향했다. 정자동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나가봤고, 누그든 가보고 싶어할만한 위치와 인테리어를 갖춘 쉬크아미. 폭설이 내린지 2주가 되었는데도 정자동은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제설작업에 사용하는 염화칼륨이 자동차를 부식시킨다고 해서 정자동 주민들이 제설작업을 못하게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외제차를 많이 몰아서 그런지 염화칼륨에 더 민감한것 같다. 실제로 정자동 카페거리 뿐만 아니라, 한국통신 주변을 비롯한 정자동의 곳곳엔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서론이 길어졌군.. 암튼 쉬크아미 앞에도 눈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ㅋㅋ..
메뉴판닷컴에서 빠에야를 파는곳을 처음 발견한곳, 플래티넘스 키친. 이곳의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글을 챙겨놨다. 꼭 가야지 ~ 하면서. 그리고 마침 서현에서 약속이 생겨 예약을 하고 처음 가봤다. (내 카메라를 깜빡 두고 나온날이라.. 다른사람 카메라로 찍다보니 떨샷들이 작렬.. 이해바람.) 테이블들이 정말 깔끔했다. 손님도 거의 없어서 나름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내부가 정말 쏘쏘쏘 씸플 ~~ 개인 셋팅. 필요한 도구들과 물잔이 놓여있었다. 제일 처음 나온 음식 독일치킨 이었나..? 닭튀김을 좋아하는 지인의 영향을받아 닭튀긴것은 꼭 시켜야 했다..ㅋ 독일식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 없는 그냥 친숙하고 평범한 맛으로 기억한다. 이날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었다..
강남의 시끌시끌한 곳을 벗어나고 싶으신가요? ^^ 요즘 강남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강남역이랑 썩 가깝진 않지만 강남권에서 조용하고 아늑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곳을 드디어 발견했어요!! 청담동에 위치한 '코끼리'라는 곳이에요~ 천천히 들어가볼까요?? 입구에 이런 바베큐를 하는 공간이 있어요 세로로 보니 좀 더 아늑해 보이죠? 실내는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1층에 테라스라고 하기엔 좀.. 암튼 트인 공간이 있어요. 저희는 저 매력적인 계단앞에 앉아서 고기를 먹었죠 ~ 실내가 정말 아늑했어요~ 야영장 같기도하고 ~ 팬션의 바베큐장 같기도하고 천장은 오래된 신문으로 도배를 한것 같은데 좀 떨어졌네요~ 나름의 운치가 있었던것 같아요~ 옆에 회식하는 테이블이 있어서 시끌시끌하긴 했지만 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