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러 지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쁜 사람도 많고 멀리 사는 사람도 있고 이래저래 모이기 힘들었던 지인들과 가볍게 식사를 하고 종로의 가젠으로 향했다. 대학교 다닐 때 말고는.. 종로에서 술을 마셔본 적이 없는것 같아 왠지 기분이 묘했다. ㅋㅋ 내부.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하고 깔끔했다. 전화로 예약할 때 들어보니, 룸같은 경우는 시간제로 따로 요금을 받고 예약을 잡아주는 것 같았다. 지인의 말로는 이게 일본 스타일이란다... 일본에서는 시간제로 공간료를 따로 받는다고.. 기본셋팅. 아주 깔끔하게 앞접시와 젓가락이 셋팅되어있다. MENU. 정말 수 많은 음식과 사케를 비롯한 술 종류가 수록되어있다. 너무 종류가 많아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도 모를만큼.. 그래서 메뉴사진찍는건 포기했다..ㅋㅋ 세..
정말 이상한 일이 하나가 있다. 올해에 내가 뭘 먹으러 가려고만 하면 이상하게 이상기후가 나타난다. 처음 나에게 일어났던 이상기후. 춘설. 춘설이 휘몰아치던 어느날. 친구랑 미리 잡아뒀던 약속이 있기에 정자동으로 향했다. 퇴근하고 올때만해도 비만 살짝 오는 정도였는데.. 정자동에 내리니 눈과 비가 섞인 춘설이 내렸다. 식사후에는 눈보라로 변해서.. 집에가기 힘들었다는..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암튼 우리의 목적지 그릴다이닝룩앳미로 고고씽! 그릴다이닝룩앳미(정자동) 이때까지만 해도 애교스럽게 눈비가 섞여 내리고 있었다. 차라리 눈이라도 왔으면 외관이 더 예뻤을텐데..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급하게 찍었다. 앞에 예쁜 판이 있어서 찍었는데.. 까맣게 나왔네;; 저 밑에 '한우'만 눈에 띌뿐 ㅎㅎ 그릴다이닝..
방콕을 즐기고싶던 주말의 어느날.. 마미 파피님이 급 중국요리를 드시고 싶다고 하심.. 먹어본 중 가장 맛있던 중국요리집은 회사 앞 천객가인데.. 주말에도 회사앞을 가야되냐 말아야되냐 고민을 수백번 했지만.. 역시 답은 천객가 뿐이다. 다른 중국집도 많이 가봤지만 천객가 만한 곳이 없었다.. 훔.. 주말은 집에서 쉬고팠지만 귀찮아도 부모님을 위해서 꾹 참고 우선은 출발!! 쩌리짱 울 언니님도 같이 해서 4명의 가족이 신사로 향했다. 꼭 내가 어디 가서 뭐만 먹으려고하면 눈이나 비가 오던데.. 이날도 비가왔다 흠흠..;; 외관. 이제 우리집처럼 느껴지는 외관 ㅋ 중국집에는 빨간색이 빠지지 않는 것 같다. 역시 천객가의 가장 큰 장점은.. 이곳의 최고인기메뉴 쌍두마차를 달리는 꿔바로우와 마새(마요네즈새우)를..
드디어 지인들과 무사히 캐리비안베이를 다녀오는 길.. 무려 9시간을 쉬지 않고 간식 몇번으로 견뎌온 우리 육인조.. 배가 심하게 고파온다.. 돌아오는 차안은 누가 왕소금이라도 뿌린냥 다들 쩔어서 축축 쳐저 골아떨어져있고.. 어느 곳을 갈까 탐색.. 인근 맛집으로 미금에 있는 정오식당을 추천받은 기억이 나서 오즈를 켜본다 ㅎㅎ 오즈로 정오식당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 예전에 이 건물을 몇번 지나간 적 있는데 여기에 정오식당이 있었을 줄이야! ㅎㅎㅎ 블로그에서 봤던 외관의 모습에 제대로 찾아온 안도감이 밀려온다 ㅋㅋ 이제 밥 좀 먹자 ...! 일요일의 어정쩡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사람 많은곳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차림표를 볼까 ~~ 흠흠.. 너무 피곤하고 끼니를 ..
작년 여름인가? 서현에도 드디어 장비빔국수가 오픈했었다. 매콤한 맛과 면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종종 갔었던 장비빔국수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입구부터 깔끔함이 돋보인다. 음~ 애매한 시간에 찾아서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실내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메뉴를 갖추는 음식점 보다는 단 한, 두가지라도 자신있게 선보이는 음식점을 선호하게 된것같다. 그래서 그런지 장비빔국수는 정말 딱 내 취향이다! 딱 필요한 음식의 가짓수만 준비한 것 같다. 빼놓을 수 없는 대표메뉴 비빔국수와 편육을 시켜본다. 그리고 두리번 거리다 보면 동그란 그릇이 포개져서 쌓여 있는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하는 물건인고 ..
지난달 일년에 한 번 있는 여름 휴가를 준비하느라 혼자 바빴던 난.. 한동안 음주생활을 즐기지 못했다. 다음 날 캐리비안베이에 놀러가야 하기 때문에 자중하고 일찍 집에 오려고 했지만 오랜만에 걸린 발동, 사양하지 않고 밟아본다.ㅋㅋ 저녁을 먹은 후라 간단하게 한 잔 할 곳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지인들이 다녀왔던 지금 나의 최대 관심사인 육회지존을 가기로 결정! 전에 헤매다 못찾았던 안구에 습기찼던 상황을 떠올리며 이번엔 길을 한번에 찾아가봤다. 서현역은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보였다. 지금은 매장이 어떠냐보다 내가 좋아하는 육회를 먹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했다 ㅋㅋ 매장에 들어오면 육회를 활용한 생각보다 다양한 안주들이 마련되어있다. 전복육회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직도 전복을 먹어보지 못한터라...
피곤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친구랑 왠지 오랜만에 수다를 떨고 싶어서 급 약속을 잡았다. 어디갈까 하다가 둘다 시간이 여유치 않아 서현역 정류장 바로 앞에있는 깐부치킨에 가기로 결정. 버스 기다리면서 눈여겨 봤던 곳이라 조금의 기대를 하고 갔다. 이곳에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튀김옷이 두껍게 붙은 크리스피 치킨이 먹고 싶어서였다. 요즘 스키니한 후라이드 치킨이 난무해서 내 입맛에 맛는 튀김옷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치킨을 찾아보기 힘든데 이곳에는 크리스피 치킨을 파는듯 해서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었다. 매장은 매우 아기자기했다., 너무 작아서 사진 찍기도 좀 민망해서 대충 찍은 내부..ㅋㅋ 좀 더 자세히 찍고 싶었으나 .. 패스.. 칠판에 써놓은 메뉴판은 꽤 맘에 들었다. 친구는 후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