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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사들고 낑낑 대면서 호텔로 향하던 길.
워낙 맛사지 호객이 많아서 그냥 지나가다가
가격을 한번 물어봤는데 별로 맘에 안들어서
옆 가게에가서 미리 가격을 알아보려고 갔었다.
옆의 허름한 가게보다 좀 더 샤방한데 가격은 조금 저렴했다.
리가 맛사지 받고 싶다고 해서
그냥 지나가다가 맛사지 받기로 결정했다.
1시간 코스 Thai & foot massage 로해서
두명 700밧인데 600밧으로 쇼부쳤다.
한사람당 300밧.
나쁘지 않은 가격같아서 바로 고고싱.
여기서 유일하게 영어를 할 줄 아는 맛사지 언니가
또 오면 더 깎아주겠다며 300밧 아래로는 내려주지 않았다.
표정으로 말하던 그 언니 ㅎㅎ 아직도 아른거리네 ㅋㅋ 되게 재밌었는데 ㅎ
난 풋맛사지도 있어서 여기서 하는지 알았는데 왠걸..
2층으로 올라가랜다..
왠지 좀 불안했다.. 혹이라도..ㅋㅋ
타이맛사지가 전신맛사지라 2층으로 안내받았다.
자리마다 커튼이 쳐져있었다.
옷을 갈아입으라고 헐렁한 전통의상을 가져다줬다.
1시간동안 정말 시원한 맛사지를 받았다.
마무리하는 동작중에 엄청 민망하고 웃긴게 있어서
빵터져버렸다.. ㅋㅋ 맛사지사한테는 정말 미안했는데
웃음이 멈추지 않아서 ..ㅋㅋ
무튼 만족스러운 맛사지를 받고 나왔다.
나오면 딱 한번 마시기 좋을 한컵 사이즈의 물에 빨대를 꽂아서 준다.
다음날, 화상이 너무 아파서 이곳에 다시 찾아왔었다.
얼핀, 썬번케어가 있었던거 같아서 카메라로 찍어뒀던 간판을
확대해서 확인하고, 아침에 조식먹고 후다닥 여기로 달려왔었다.
나는 썬번 알로에케어 받고 리는 .. 뭐 받았지? ..까먹었다.
표정을 말하던 언니가 또 오면 싸게 해준다더니 이날도 50밧만 깎아줬다 미워~!
대신 그 언니가 직접 맛사지해줬는데..
전날 해준 언니가 더 잘해줬었다. 정말 맛사지는 비싸고 좋은곳이 아니라
좋은 맛사지사를 만나는게 최고인듯!
마지막날 2350밧에 바레이스파에서 받은 맛사지보다
첫날 여기에서 받은 맛사지가 괜찮았던것도 같다.
다음은 시장에서 사온 과일과 맥주로 호텔에서
둘만의 파티를 한 내용의 포스팅이 이어질 예정임.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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