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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번 케어젤을 바르고 쉬면서 막간을 이용해서
가이드북과 지도를 꺼내어 공부아닌 공부를 시작했다.
저녁에는 어디서 뭘 먹을까~~ ㅎ
아무것도 없이 그냥 지도에 점하나 찍혀서 '국수 맛있는 집'이라고 쓰인것 발견
그냥 무조건 고고씽이다.
이왕이면 가게 이름이라도 좀 써주지..
단서는 점 하나와, 주유소 근처라는것 뿐.
호텔 뒷편 골목으로 조금 걷다보니
관광지라기 보다는 정말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동네처럼 느껴지는곳에 다다랐다.
재래시장 발견!
햇빛땜에 그런지 천막을 내리고 있었다.
오~ 정말 재래시장 맞네 ㅋㅋ
우선은, 배가 고프니까 이따 다시오겠삼~
우와앗~~! 저건 뭐지?
연기가 자욱자욱~~ 호기심 충만.
우와우와~ 바베큐 가게인것 같다.
생선도 있고 돼지고기도 있고 닭고기도 있고~
여긴 정말 현지인들만 오는 것 같다. 간판이나 메뉴 모두
태국어로만 써있었다.
어슬렁 거리다가 옆에 아저씨가 사가는거 한번
관찰하고 흉내내기 시작했다.
궁금한 고기들 가르키면서 뭐냐고 물어보는데
다들 영어를 못해서, 막 바디랭귀지로 알려줬다 ㅎ
저기 곱창으로 추정되는것이 뭐냐고 하니까
배를 막 동그랗게 그리면서 돼지의 곱창을 설명해주었다 ㅎㅎ
돼지인지 소인지도 소리로 알려주고 ㅋㅋ
원하는 고기를 저 쟁반에 집어서 아저씨한테 주면
이렇게 저울로 무게를 재고
아저씨가 먹기 좋게 썰어서 포장해주신다.
돼지고기 작은 토막이랑 곱창 한덩어리 짚어서 포장해왔다.
가격은 50밧
걷고 걷고 계속 걷는데도
지도에 있는 점하나를 찾긴 힘들었다.
얼추 비슷한 지점쯤에 식당이 있어서 그냥 거기로 가기로 결정.
가게이름을 알수가 없는...
리는 새우튀김 떳만꿍 먹고싶어해서
그걸로 추정되는것을 찾아서 이게 떳만꿍 맞냐고 물어봤더니
비슷한거라고 해서 그걸로 주문.
나는 국물이 있는 국수가 먹고싶어서 메뉴를 찾고 찾는데,
국물있는 국수는 수끼 시푸드밖에 없어서 그걸로 주문.
센스있게 수끼 시푸드를 주문하니까 '스파이시?' 라고 물어봐서
예쓰! 를 외쳤다 ㅎㅎ 매운걸 잘 먹게 생겼나 ..? ㅋ
기본 테이블셋팅.
역시 다양한 소스를 갖추고 있었다.
밖은 밝지만.. 시간은 5시쯤..
그러니까 맥주 마셔도 됨..ㅋㅋ
새롭게 LEO맥주를 시켜봤다.
수끼 시푸드 (45밧)
태국은 정말 새우랑 계란을 사랑하는 것 같다.
왠만한 요리에는 다 있는듯.
얼레? 근데 면이..?
내가 생각한 쌀국수면이 아니고 당면면이었다.
너무 조금이라 당황하긴 했는데. 국물 정말 맛있었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똠얌꿍이랑은 비교가 되지 않는 ㅋㅋ
똠양꿍은 입맛에 잘 맞진 않았는데 이건 정말 적당한 시큼함과
매콤한 맛이 좋았다. 국물 정말 많이 먹었음.
요건 좀전에 길에서 사온 바베큐
국수랑 같이 먹기 좋을거 같아서 사와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어봤다.
곱창은. 양념이 잘 베어있었고 살짝 질겼다.
고기는 면이랑 먹어야 맛있다 ㅎㅎ
육쌈냉면이 그냥 생긴게 아니라니까 ㅋㅋ
조금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았던 면.
탱글탱글 고기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
아 국물 생각난다. 맛있었는데..
새우튀김 (70밧)
얼레? 리가 생각하던 음식과 전혀 다른게 나왔다.
새우를 갈아서 커틀릿처럼 튀긴것을 시킨건데..
비슷하다고 해놓고 통새우튀김을 가져오면 곤란하지..
어떻게 했는지, 튀김옷이 정말 두꺼웠다.
뚱띵이 새우튀김.
밥먹고 맞은편을 바라봤는데
푸켓에서 보지 못했던 유럽풍의 건물이었다 ㅎㅎ
바로 옆에 화분이 있어서 찍어봤다.
푸켓에서 유난히 많이 봤던것 같다. 칵테일에도 장식되서 나오고
밥먹고 나오는데 바로 옆에있던 국수 포장마차
여기가 국수맛집인가? 싶어서 한그릇 더 먹으려다가 참았다.
배불러서..ㅋㅋ 화상도 입었는데 체까지하면 너무 서러울거 같아서..ㅎㅎ
다음은 현지인들의 사는 냄새가 나는 재래시장에서
과일사기와 과일먹는 방법 관련 내용의 포스팅이 이어질 예정임.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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