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근 온천, 이천 스파플러스 워터파크, 스파, 온천, 찜질방을 한번에!_미란다 호텔 유아 워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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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니 올해 연차를 1.5일 밖에 쓰지 않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틈만 나면 연차쓰고 워터파크로, 스키장으로, 펜션으로, 해외로 드나들던 나였는데..

올해 정말 쉴새없이 달려왔구나를 새삼 느꼈다..(나이 들었음도..ㅠㅠ)

 

그러던 어느 평범한 날, 오서방이 링크 하나 띡 보내면서

"회사 사람이 추천해준 곳인데 함께 연차쓰고 갈래?"

라는 꿀제안을 해왔다. 난 당연히!!

"콜~~~~!"

 

가보자~ 서울인근 이천 스파플러스에서

워터파크, 스파, 온천, 찜질방을 함께 누려보자!

 

유아 워터파크로도 추천하는 이천 미란다 호텔의 스파플러스 고고씽 -!!

 

 

 

 

이천 터미널에서 걸어서 7분쯤 거리에 있는 이천 미란다 호텔.

입구에서 바로 딱 보이는 "스파플러스" 입간판~!!

 

평일이라는 특권을 쥔 우리는 느긋느긋하게 출발해서

10시 쯤 도착했었다.

 

 

 

 

 

아무래도 워터파크 치곤 규모가 작은 유아 워터파크 스타일인데다

온천, 찜질방, 스파를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개설된 곳이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고객들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 주부와 그의 자녀들이었다.

게다가 서울인근 온천이기도 한 미란다 호텔에 위치한

스파플러스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고 보니 젊은 친구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을

평일의 오전이기도 했고..^^

 

 

 

 

이천 스파플러스의 입장안내.

설명이 자세하지만 간략히 말하면 실내로 들어와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결제한 영수증에 있는 바코드로 게이트에 찍고 들어가면 된다는 이야기였다.

 

 

 

 

스파플러스 이용안내

외부음식과 유모차는 안되고

여느 워터파크와 같이 수영복수영모는 반드시 착용해야한다.

 

 

 

 

스파플러스 요금표

우리가 구입한건 수영장 + 찜질방+ 온천이 가능한 '스파존'이었다.

 

 

 

 

'스파존' 으로 입장권을 결제하면 저런 자유이용권이라는 손목띠를 준다.

워터파크의 원조격인 캐리비안베이보단 약간 없어보이지만

가성비는 최고이니 패스~ ㅎㅎ

 

어서 들어가보자 오서방아~!!

 

 

 

 

 

처음에 입구에서 이 사진 찍고서도 어디로 가야되는지

헤매서 우왕좌왕했었다.

역시 오서방이랑 나는 엉뚱하고 덤벙대는게 닮아서 ㅋㅋ

연차인데 덤앤더머도 놀이도 추억이지 뭐 ㅎㅎ

 

 

 

 

락커에서 탈의를 하고 입장하면 바로 눈에 띄는 곳에서

튜브와 구명조끼를 대여할 수 있었다.

구명조끼, 튜브 모두 5,000원에 대여를 해줬다.

손목팔찌의 코드로 찍은 후 퇴장할 때 결제하는 시스템이었다.

 

우리는 오서방의 스마트한 제안으로

구명조끼 1개, 튜브 1개로 빌렸다.

한명은 구명조끼 입고 파도풀에서 놀면,

다른 한명은 튜브를 타고 유수풀에서 놀자는 전략이었다.

 

넌 최고야 오서방 ㅎㅎ

 

 

 

 

두근두근~~

스파플러스의 입구~

 

 

 

 

실내 수영장

수심이 무릎쯤인 유아풀의 깊이에서

어른 허리~가슴까지인 깊이가 함께 있는 실내 수영장

 

 

 

 

 

가족단위로 오기 좋은 유아 워터파크 스럽게

아기자기 귀여운 놀이기구들이 있었다.

 

 

 

 

요 앞에 있는 의자에 단체로 온 유치원의 유아들이 앉아서

위 아래로 대롱대롱 매달려서 노는걸 봤는데 너무너무 귀여웠었다 ㅎ

 

여기는 아이들이 놀곳 같으니, 우리는

서울 인근 이천 스파플러스의 야외로 나가볼까~~!!

 

 

 

 

 

익스트림웨이브

워터파크의 꽃 파도풀

아니, 파도풀이 이렇게 앙증맞아도 되는건가~!! ㅎㅎ

캐리비안베이랑 오션월드만 다녀왔던 나에게 이곳은 소인천국 ㅎㅎ

진짜 유아 워터파크인가봉가~

 

 

 

 

그래도 무시하면 경기도 오산!

파도가 엄청 세서 파도 물이 계속 콧구멍에 들어갔었다.

너무 앞까지 가서 가드들의 제제도 받았었다...ㅎㅎ

 

 

 

 

 

이곳은 유아들의 워터파크 천국~!!

사방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각양 각색의 슬라이드들이 있었다.

오후에 입장한 3~4곳의 유치원 단체 고객님들은

여기서 제일 많이 놓았던 것 같다.

 

우리는 이 앞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패스 -

 

 

 

 

 

레이지리버

나왔다!!!!! 유수풀~!!!! 내가내가 제일 좋아하는 유수풀~

사실 규모보고 기대도 안했는데 ..

세상에 스파플러스에 유수풀이라니..

규모만 작지 충분히 훌륭했다~

 

 

 

 

내가 제일 오래 있었던 유수풀에서 기념사진 한장

 

 

 

 

 

깨알같이 이런 통로들도 있었다.

거의 내가 통으로 예약한 것 마냥 혼자 둥둥둥둥~ 떠다녔다.

 

좋은지 전혀 몰랐던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노래가

몇번이나 반복되도록 여기서 놀았는데

이 노래가 이렇게 매력적인 노래였는지 처음 알았다~

 

 

 

 

 "금요일에 만나요" -아이유-

 

월요일엔 아마 바쁘지 않을까
화요일도 성급해 보이지 안 그래
수요일은 뭔가 어정쩡한 느낌
목요일은 그냥 내가 왠지 싫어

우~ 이번 주 금요일
우~ 금요일에 시간 어때요

 

주말까지 기다리긴 힘들어
시간아 달려라 시계를 더 보채고 싶지만 (mind control)

 

일분 일초가 달콤해
이 남자 도대체 뭐야
사랑에 빠지지 않곤 못 배기겠어
온 종일 내 맘은 저기 시계바늘 위에 올라타
한 칸씩 그대에게 더 가까이

 

우~ 이번 주 금요일
우~ 금요일에 시간 어때요
딱히 보고 싶은 영화는 없지만
딱히 먹고 싶은 메뉴는 없지만

 

주말까지 기다리긴 힘들어
시간아 달려라 시계를 더 보채고 싶지만 (mind control)


 

 

 

되게 큰 미끄럼틀도 있었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아쉽아쉽 ㅠ ㅠ

 

 

 

 

 

실외 온천

이곳에서 생긴 에피소드 하나

 

오서방이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해서

남매로 추정되는 두 아이가 놀고 있던

온천탕에 들어가있었다.

조금 추워서 들어온 나는'아~~ 좋으다~~' 하면서

혼자 즐기고 있었는데

작은 여자 아이가 다가오더니 내게 묻는다.

(안돼.. 난 준비가 되지 않았어.. 다가오지마ㅠㅠ)

 

"누구세요??"

 

아이와 대화해본 적이 거의 전무한 나는..

뭐라해야할지 몰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랬더니 꼬마아이다 다시 묻는다.

 

"누구세요??"

 

"음.. 그냥 놀러왔어......"

 

"누구시냐구요??"

 

"응..그게.. 그냥 놀러온 사람이야"

 

"누구세요? 라고 하면 이름을 말하는거에요,

다시 물어볼게요, 누구세요??"

 

그아이 참 영특하고 야무지네..

그래도 뭔가 쑥쓰러운 느낌에 대답했다.

 

"응.. 김윤진이야"(머쓱머쓱)

 

그제서야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자기이름을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찌나 똘똘하고 야무지던지~

 

알고보니 그 아이들은 남매가 아니고 파워블로거의 자녀들로,

엄마 아빠가 사진찍으러 간 사이에 둘이 놀고 있었던거였다.

 

불쑥 이야기에 동참한 남자아이가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 남매 아니에요~ 얜 6살이고 전 7살이에요"

"우리 엄마랑 얘네 아빠 빠워블로거에요~"

 

세상에 아이들이 파워블로거가 뭔지도 알다니,

그리고 본인들이 모델이라며 자랑스러워하던 아이들 ㅎㅎ

 

이제 제법 능숙하게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

오서방이 뒤에서 소리쳤다

 

"윤댕! 너 거기서 모해!!"

 

ㅋㅋㅋ 멀리서부터 날 보면서 오던 오서방은

두 아이 사이에 껴서 당황함이 얼굴에 써있는 내 모습이 웃기면서도

걱정되서 다가왔었단다 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

 

 

 

 

 

여느 워터파크에 비해 고퀄리티와 인테리어를 자랑하던

이천 스파플러스의 레스토랑~

 

우리는 야외에 앉아서 간단히 허기만 달랬다.

(저녁에 더 맛있는거 먹어야징~ㅎㅎ)

 

오서방은 이런데 오면 꼭 맥주를 마셔야 한다며 맥주까지 마시고 ㅎㅎ

나도 한때는 그랬었지..ㅋㅋ

꼭 얼음속에 있는 맥주를 꺼내서 소시지와 함께 간식타임~

아 옛날이여~~

 

 

 

 

점점 추워져서 다시 실내 수영장으로 들어왔다.

튜브 좀 타고 놀다가 찜질방으로 옮기기로 했다.

 

 

 

 

요런 통로를 통해 찜질방으로 가서 찜질방, 불가마도 즐기고

온천에서 온천욕도 즐겼다.

 

부대시설로 정말 착한 가격의 식당들과 매점, 카페들이 있어서 놀랬다.

보통의 워터파크에서는 별것도 아닌걸로 바가지 씌우는데

음식이랑 음료 가격들이 너무 착해서 걱정될 정도~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찜질방이랑 온천 실내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대~~ 만족이었다.

 

온천탕에 써있는 문구는 다 읽었었는데 기억은 잘 안나고,

이곳이 이천에서인지 우리나라에서인지 처음 온천을 발견한 곳이라고 했다.

온천수로 인근의 백성들의 피부병을 고쳤노라고~

 

진짜 온천수 좋은 곳인가봉가~

 

아, 이천스파플러스는 이천 미란다 호텔과 함께 있는 곳으로

타요버스 객실로 유명한 듯 해 보였다.

입구에서부터 타요버스 룸을 홍보하는 입간판이 있을 정도로~

아이와 함께 갈 주부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하루 반나절에 서울인근 온천인 곳에서 워터파크도 즐기고

꼬꼬마들과 재미있는 대화도 하고 실내 실외 온천도 즐기고 찜질방도 즐기고~~

 

만족 대 만족!!

스파플러스로 오세요 여러분~~!

 

 

 

 

아침에 여기 지나가면서

"이천에 왔으면 이천 쌀밥을 먹어야 한다"

"이따 나오면서 여기서 꼭 밥먹자~~"

하고 스파플러스로 입장한건데 중간에 일정이 바뀌었다.

야탑으로 친구 2명을 더 불러내는

새로운 약속을 잡고 급한 귀가를 해야했다.

 

노래노래 부르던 기장새벽산곰장어 집으로 가기로~ ㅎㅎ

 

 

 

 

여긴 터미널 돌아가는 길에 있어서 찍어본 곳

뭔가 여유로워보이고 좋았다.

 

 

 

 

자~ 퇴근한 친구들이 더 모일 야탑으로 어서 출발해보자~

이천 쌀밥을 못먹은건 좀 아쉽지만

내가 상사병에 걸린 곰장어 먹으러 고고~~!

 

오서방 덕분에 너무너무 즐겁게 잘 놀았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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