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비가 주룩주룩 오던 주말. 이번 주말은 절대 나가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조금씩 좀이 쑤셔오는 이건 뭐지.... 때마침 날라온 문자한통, '윤댕 모해?' 바로 통화버튼을 누른다.. '콜~!!' 얼마전 이름모를 근사한 카페가있다는 제보를 받아서 그곳을 찾아나섰다. 위치정보는 율동공원에 있는 빈스빈스에서 서현역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보인다는 한마디 뿐. 지인과 차를 타고 슬금슬금 내려가본다.. 처음 발견된곳은 왠지 지인에게 들은것과 너무 다른 이미지의 라이브카페였다 좀 고급스러운 느낌의 원형 라이브카페 지인은 분명 매우 밝고 큰 건물이라고 했다.. 조금 더 내려가다보니 드디어 나온 곳 그곳은 新세계였다 =ㅇ= 규모가 커서 성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오밀조밀 작은 공간이 나뉘어져있어 인형의 집같기도하고 ~..
cafe de marianne . 학창시절만 해도 서현역엔 카페가 참 많았다. 저렴하고 어둑어둑한 카페부터 깔끔한 카페, 식사에 후식이 제공되는 카페까지. 근래에 예쁜 카페가 몇 생기긴 했지만, 서현역의 정겹던 단골 카페들이 모두 사라진건 참 슬픈일이다. 서현에서 친구를 만나도 같이 갈 카페가 없어 방황하면 어김없이 우리가 앉아있는곳은 이곳, 마리안느. 바이올렛은 폭신한 보라색 소파와 럭셔리한 인테리어, 아늑함이 좋아서 자주 갔지만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나에겐 좀 사치스러운 카페라는 생각에 발길을 끊은지 좀 오래됐다. 이곳은 적당히 저렴한 가격의 차와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유럽풍의 인테리어가 한몫한다. 인테리어는 이러하다. 샤방샤방한 꽃들과 개인공간이 나뉘어진 테이블들. 항상 아메리카노를 시켜마시지만 이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