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거르고 버스와 배편의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해서 우도까지 오는 시간이 생각보다 1시간 반 가량 지연되서 우리는 거의 아사 직전까지 오게 되었다..ㄷㄷ 우도 도착하면 우선 배부터 채우자는 일념 하나로 전투적으로 들어온 '우도' 배 안에서 폭풍 검색을 하며 봐뒀던 우도 맛집 섬사랑이 눈에 딱! 들어오는 순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들어왔다. 우도맛집 섬사랑의 정식을 먹자며 우리는 검멀레 정식을 주문했다. 3인이 먹을 수 있는 정식메뉴였다. 우도 땅콩 막걸리. 꿈에도 나왔던 우도 땅콩막걸리의 맛을 드디어 보게 된 날! 맛이 너무 궁금했던 우도 땅콩 막걸리는 우도에서 먹어야 된다며 우도 맛집 섬사랑에서 시켜서 맛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우도 땅콩의 고소함이 더 진했다. 배가 고픈 상태여서 반주를 한다기 보다는..
크리스마스날 우도 여행기 성산포항 우도 배시간표 체크하고 우도가자! 성산포항 - 우도 요금표 우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들어가는 것과 돌아오는 것을 함께 결제했더니, 각 항마다 출발하는 배시간표가 적인 팜플렛을 챙겨주셨다. 성산포항 - 우도 배시간표 성산 - 우도로 들어가고 나오는 일정으로 여행 계획이 있다면 위 시간표를 참고하고 시간 분배를 해서 우도여행을 하면 좋을 듯 하다. 성산포항에서 우도로 출발하는 우도도항선의 모습. 렌트카를 가지고 우도로 들어가는 차들고 꽤 있었다. 15분 정도면 우도로 들어간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우도로 들어가는 배는 생각보다 컸다. 부릉부릉~~ 도움닫기를 마친 배는 성산포항을 떠나 우도로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1박 2일에서 봤던 마루바닥이 있는 여객선..
성산일출봉 인근과 유채꽃밭을 걷다 약 4Km를 더 걸어 찾아온 성산 일출봉 맛집 오조해녀의집. 성산일출봉 맛집치고는 성산일출봉과 약 4Km 떨어져있어서 차로 이동하면 엄청 가까웠겠지만 올레꾼들이라면 부지런히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크리스마스 날이어서 혹시나 문을 닫진 않았을까 걱정하면서 걸어왔는데 다행히 환히 밝혀진 오조해녀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메뉴가 단촐해서 더 마음에 들었던 오조해녀의집. 제주도에 여러번 왔는데도 정작 전복죽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전복중과 해산물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조해녀의 집은 소화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없이 먹기 좋은 메뉴라며 좋아하며 찾아갔다. 기본이 전복죽이었고, 소라, 해삼, 문어를 1접시씩 판매했다. 우리는 전복죽 1그릇, 소라 1접시, 해삼 1접시로 주..
늦은 점심과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성산항으로 돌아온 우리는, 1코스 인근 식당이 거의 없는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하지만 소화가 전혀 되지 않은 느낌이어서 제주도 성산일출봉 인근을 거닐기로 했다. 소화를 시켜야 저녁이 더욱 맛있기 때문에 ㅎㅎ 성산일출봉을 오를까도 했는데 계단으로만 된 길을 보고 이내 마음을 접었다. 일출을 볼 수 없는 오후 5시쯤의 시간이어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산일출봉 인근에 바로 눈에 띈 해변으로 걷기 시작했다. 해변의 검은모래가 다부쳐 보여도 금방 푹푹 빠졌다. 가벼운 새가 걸어도 이렇게 발자국이 남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바닷물이 훌렁훌렁 들어와서 찍어본 사진. 사진찍으며 멍때리다 순식간에 바닷물이 내 발을 뒤엎어버리는 ..
한라산의 벅찬 감동을 부여안고 민중각으로 돌아와서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고 다시 화장을 한다. 아니, 등산 후 저녁에 웬 화장?? 그것은 바로바로바로바로~~! 날이 날이니만큼 즐겨야 한다는 생각에 제주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제주도 여행을 오긴 했지만 나름 크리스마스 시즌인데 그냥 잠들 수 없다는 생각에 눈에 실핏줄이 터져있었지만! 예약한 크리스마스 파티엔 꼭 가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마구마구 분칠을 했다 정신없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제주도 여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크게 작용한 것이 바로 서귀포 게스트하우스인 백패커스홈의 크리스마스 파티 포스팅이었다. 작년 여름에 2박을 하며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백패커스 홈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는 공지 포스팅을 보고 아~! 이건 가야해~~ *ㅅ*..
크리스마스 한라산 등반기 두번째 영실코스로 한라산 하산하기! 다시 봐도 아름다운 한라산의 설경 파노라마샷. 어리목코스로 등반해서 올라온 윗세오름의 위엄. 너무 뿌듯했던 순간을 뒤로하고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영실코스로 LTE급 하산할 일만 남았다. ㅎㅎ 윗세오름의 영실코스 하산하는 길의 모습. 자~ 능선으로 시작되는 영실코스의 하산코스 열심히 내려갈 준비는 되셨나요? 식사하면서 체온이 조금 낮아져서 배낭에서 패딩을 꺼내입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하면서 한라산 설경이 너무 멋있어서 더 찍은 설정컷. 마치 스노우랜드라도 만들어 놓은 것 처럼 예쁘게 조성된 영실코스의 설경. 사람이 아닌 자연이 만든 설경이어서 더욱 웅장하고 멋지게 느껴진다. 조금 내려오다가 살짝 뒤를 돌아봤는데~ 이 뻐~~ 이뻐도 너무..
크리스마스 제주도여행이라니!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라산이라니! 이제 제주 겨울여행이 슬슬 실감이 나는 순간이다. 지난번에 유미따라 관음사 -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등반하고 한쪽 다리를 일주일 넘게 절뚝이던..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한라산 쉬운코스로 가기로 했다. 한라산 쉬운코스로는 어리목코스, 영실코스, 돈내코 코스가 있다고 하는데 어디로 오르고 어디로 내리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이번 한라산은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어리목코스 - 영실코스로 해서 윗세오름까지 찍고 내려오는 것으로 결정했다. 결정 쾅쾅!! *** 포스팅 중반부터 아름다운 겨울 한라산의 설경이 펼쳐집니다!! 기대하세요!! *** 이번 한라산 등반을 위해 구매한 스패츠. 이미 한라산 등산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