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로그북을 작성하고
공포의 오픈워터 필기 시험이 다가왔어요.
공부도 제대로 못했는데..
우린 새우깡인데.. 어쩌지..
하는 두려움도 잠시.
우리 셋 정말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활활 타오르는 강의실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난 뒤의 우리 오픈워터 필기시험 점수는요..?
빠람빰빰빰빰~~~
100 점~!!!!
세상에 오픈워터 다이버 필기시험 100점이라니!!
찐쌤도 채점하시면서 계속
'설마.. 설마..?'를 연발하셨죠.
움하하하하
실기는 새우깡일지언정 브레인은 스맛스맛!
범길이오빠, 교현이, 저 모두 오픈워터 다이브 필기 100점을 맞았어요.
쌤 우리 브레인은 좀 괜춘쳐? ㅎㅎ
사실 시험을 후딱 보고
기한 쌤 부부랑 같이 외식을 하려고 약속했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시험보는 시간이 길어져서
오픈워터 시험 끝나는대로 바로 먹을 수 있게
치킨을 시키게 됐어요.
뜨앗.
세부에서 BBQ치킨이라니~!!
시험보는데 찐쌤이 와서 BBQ치킨 시켰다고
몇번 말했는데 나는 정말 전기구이 치킨인지 알고
저 그거 짱 조아해요 ~~ 하고 넘겼는데..
그 BBQ가 이 BBQ였다니...
한구에서도 안먹어본지 오래된 BBQ치킨을
세부에서 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오늘의 주종 공개.
산미구엘, 참이슬, 스미노프, 앱솔루트~
산미구엘 이렇게 큰건 처음 봐요~
오픈워터 다이버 시험보느라, 또 시험보는 우리를 기다리느라
다들 허기가 진 나머지 폭푹 섭취에 들어갑니다.
어느정도 먹고 나서야 단체사진을 ㅎㅎ
여럿이 모였는데 당연히 찍어야죠~
제 셀카봉(운동봉)으로 폴쌤이 찍어주셨어요.
모두들 고생하셨어요~!
치얼스~!
그리고 과일타임~
술 먹다 말고 씐이나서 망고를 자르기 시작해요.
오늘도 저는 망고자르기 신공을 발휘합니다.
탐스러운 망고~
나의 신공으로 이만큼의 망고가 준비됐어요.
술도 다 마셔갈 때 쯤 다트게임 시간이 벌어졌어요.
여러번을 했는데. 범길이 오빠랑 내가 한팀으로 해서 져버려서..
벌칙으로 다음날 두리안을 먹게 되었답니다.....
태국에서는 분명 고소하고 맛있었던 두리안이..
왜 이렇게 이상한 냄새로 고통을 준건진 아직도 모르겠어요.
마트에서 사온지 좀 되서 그릉가..
윽.
이로서 세부 패디 다이빙 오션플레이어에서의
오픈워터 다이버 취득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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