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자 기준으로 바이러스의 야심작 '신세계 해피바이러스(Happy BUYRUS)가 런칭됬어요~!
역시, 첫날부터 상품이 대박이군요 'ㅅ'!!
http://happybuyrus.shinsegae.com/Buyrus/
오늘부터는 매일매일 새로운 상품의
신세계 해피바이러스로 행복한 바이러스에 감염해보세요
메뉴판닷컴은 1995년 7월에 설립되서 1997년말에 맛집정보 검색 사이트인 '메뉴판닷컴'을 시장에 선보인 업체로, 햇수로만 따지면 벌써 십여년이나 된 '선배 벤처'입니다. 아마 익히 아시는 분들도 꽤 되리라 생각합니다.
메뉴판닷컴은 그동안 인터넷 비즈니스 업계에서 독특한 포지셔닝을 구축하며 의미있는 규모의 매출을 꾸준히 창출해왔지만 사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업체는 아니었습니다. 메뉴판닷컴의 타겟시장인 오프라인 지역업소들과 인터넷이 찰떡궁합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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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들어 메뉴판닷컴은 기존의 안정적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맛집정보 검색 사이트 메뉴판닷컴과 호텔정보 사이트 호텔365를 디딤돌 삼아, 지역정보 기반 아이폰용 모바일 할인쿠폰 앱인 아이쿠폰과 소셜 기반 공동구매 사이트인 바이러스를 새롭게 선보인 것입니다.
특히, 아이쿠폰과 바이러스 서비스는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매력적인 시장영역에서 의미있는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6월 16일에 첫선을 보인 아이쿠폰입니다. 아이쿠폰은 위치정보를 활용하여 주변 지역업소들의 할인쿠폰 정보를 검색하고, 쿠폰들을 즉석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아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아이폰용 앱입니다. 왼쪽 그림을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다양한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할인쿠폰이 준비되어 있고 아직 많지는 않지만 지역 맛집들도 상당수 입점되어 있습니다.
아이쿠폰은 2010년 10월 8일 현재, 아이폰 앱스토어의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에서 무료 부문 2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앱이 탁월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그러나 앞으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지역업소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위치기반 마케팅의 위력을 본격적으로 깨닫기 시작하게 되면 모바일 쿠폰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은 충분하며, 메뉴판닷컴이 그동안 지역업소들과의 제휴관계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아이쿠폰의 성장 잠재력은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메뉴판닷컴은 그동안 온라인 비즈니스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이 부족할 뿐 아니라 오히려 온라인 비즈니스에서의 노하우를 모바일 비즈니스에 무리하게 적용하려 시도할 경우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측면은 분명한 리스크 요인입니다. 아울러 런파이프나 아임IN 등, 먼저 이용자와 지역업소를 아우르는 포괄적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난 이후에 본격적인 수익모델을 추구하려는 포스퀘어 류의 서비스들과는 달리, 사용자간 네트워크 구축 없이 곧바로 쿠폰 비즈니스로 뛰어드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데, 고객들이 어떤 전략에 손을 들어줄지도 지켜봐야 할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바이러스 서비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서비스는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할인쿠폰 일일 공동구매 서비스입니다. 미국의 Groupon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위폰, 티켓몬스터 등 수많은 유사 서비스가 봇물처럼 출시되었는데요, 바이러스 역시 이러한 서비스와 기본적인 비즈니스 구조는 유사합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지난 9월 9일에 선보인 바이러스는 출시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첫날부터 2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1위 업체인 티켓몬스터에 이어 꾸준히 2위권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시장의 경쟁이 극도로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실적이 아닐 수 없는데요, 아마도 그간 메뉴판닷컴 서비스를 운영하며 구축한 지역업소들과의 제휴관계, 영업력, 노하우 등과 더불어 메뉴판닷컴 사이트 방문자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승자독식의 특성을 가진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이미 티켓몬스터라는 강력한 선발주자가 버티고 있다는 점, 또 e-커머스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다수의 대기업들이 소셜커머스 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는 점은 바이러스의 성장세를 낙관할 수 만은 없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메뉴판닷컴은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는 업체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확산과 소셜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이라는 트렌드 속에서 메뉴판닷컴은 기존 연관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된 지역업소 관련 보유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지금까지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사업기반을 닦고 있는 것으로 보여 또 하나의 유망주로 평가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선배 벤처'가 앞으로도 만만치 않은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새로운 비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출처 : http://venturecrazy.com/919
굉장히 날카로운 시선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