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에 사는 대학동기랑 저녁약속을 잡았었다. 너무 추워서 미룰까도 고민했지만.. 이미 파토가 몇 번 난 상태라서 더 미루면 영영 못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바람을 가르고 달려갔다. 정자역이랑 가깝다는 말을 듣고 동기만 믿고 무작정 걸었는데.. 정자역이랑 썩 가깝진 않았고, 정자역과 미금역 사이쯤에 있었다. 덕분에 내 발꼬락은 얼어서 부러질뻔 ㅋㅋㅋ 그래도 밀린 수다를 떨면서 단숨에 걸어갔었다. 메뉴판 표지에 왠지 싱싱한 식재료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홈메이드가 키포인트인듯. 케터링이랑 딜리버리라는 단어도 곳곳에 많이 쓰여있었다. 메뉴에서 너무 다양한 분야를 다뤄서 내가 관심있는 분야만 메뉴를 찍어봤다. 샐러드류 파스타류 이곳에 파스타가 유명하다고는 했는데.. 친구가 나를 기다리면서 집에서 간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