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라는게 참 빠른것 같다. 훤칠하고 젊으시던 아빠에게 꼭 시집가겠다고 칭얼대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빠의 연세가 60세가 되셨다. 나도 어느새 20대의 후반의 길을 걷고 있고.. 회갑은 아니시지만, 특별하진 않지만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싶어 어떤 요리를 해야 어른 생신상 차리기에 적합할까 고민하다가 엄마랑 갈비를 만들기로 했다. 아빠 생신상. 초큼 놀라운건. 이게 아침상이라는거. 그렇다. 우리집에선 아침부터 고기를 먹는건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적인 모습인것이다.ㅋㅋ 어른 생신상 차리기 왠지 어색하면서도 완성하니 꽤 뿌듯했다 ㅎㅎ 재료 : 왕갈비, 양파, 배, 사과, 간장, 물엿, 다진마늘, 통후추, 깨소금, 참기름, 잣, 물 왕갈비. 요녀석이 오늘의 주인공 왕갈비님. 육색이 아주 좋아보인다 쿠쿠쿠 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