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에서 만난 귀요미 강아지들 - 가는 길마다 솜털같이 귀여운 강아지들이 어찌나 많던지~ 그리고 강아지들은 어찌나 사람을 잘 따르던지~~ 살짝 불러만 봐도 요렇게 쪼르르 와서 앵긴다. 서로 손 달라고 우르르르~ 이빨이 간지러운지 손가락을 대면 잘근잘근 문다 ㅎㅎ 우도에 가기 위해 성산항에 가던길에서 만난 당근밭. 일행 언니가 아저씨를 계속계속 갈구하며 쳐다보자 당근밭 아저씨가 손수 작은 당근을 뽑아주셨다고 한다. 제주당근 유명한건 알았는데 이렇게 밭에서 바로 뽑은걸 맛보게 될 줄은 몰랐다. 깨끗하게 껍질도 까주신 제주당근 완전 꿀맛~!! 길 걸으면서 당근을 줄기가 달린째 먹고있어서 지나가던 제주 도민들은 날 이상한 여자로 봤을 것 같다..ㅎㅎ 내 손을 잡아봐~~ 어디든 함께 할테니이~~ 얼마나 더..
우도 맛집 라떼킹 제주 우도점에서 처음 맛본 땅콩 아이스크림 - 검색검색검색검색을 통해 선정하게 된 우도 아이스크림 체험할 카페 이름하여 라떼킹 제주우도점이 되겠다. 정말 맛보고 싶었던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이었기에 더욱 신중하게 여러가지 항목으로 비교해가며 결정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다. 우도 관광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라떼킹 - 사진에서 봐서 그런지 첫눈에 알아보고 바로 들어갔다. 컵도 센스있게 KEEP CLAM style로 만들어놓았다. 우리는 밥을 바로 먹고와서 배가 꽉찼기에 음료까지는 시키지 않고 우도여행의 앙꼬인 땅콩 아이스크림만 하나씩 주문했다. 우도의 땅콩을 상징하는 모형물 땅콩모양이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잘 표현된 것 같았다. 라떼킹의 '사장님이 직접 볶은 우도 땅콩' 껍질이 얇고 ..
성산일출봉 인근과 유채꽃밭을 걷다 약 4Km를 더 걸어 찾아온 성산 일출봉 맛집 오조해녀의집. 성산일출봉 맛집치고는 성산일출봉과 약 4Km 떨어져있어서 차로 이동하면 엄청 가까웠겠지만 올레꾼들이라면 부지런히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크리스마스 날이어서 혹시나 문을 닫진 않았을까 걱정하면서 걸어왔는데 다행히 환히 밝혀진 오조해녀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메뉴가 단촐해서 더 마음에 들었던 오조해녀의집. 제주도에 여러번 왔는데도 정작 전복죽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전복중과 해산물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조해녀의 집은 소화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없이 먹기 좋은 메뉴라며 좋아하며 찾아갔다. 기본이 전복죽이었고, 소라, 해삼, 문어를 1접시씩 판매했다. 우리는 전복죽 1그릇, 소라 1접시, 해삼 1접시로 주..
늦은 점심과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성산항으로 돌아온 우리는, 1코스 인근 식당이 거의 없는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하지만 소화가 전혀 되지 않은 느낌이어서 제주도 성산일출봉 인근을 거닐기로 했다. 소화를 시켜야 저녁이 더욱 맛있기 때문에 ㅎㅎ 성산일출봉을 오를까도 했는데 계단으로만 된 길을 보고 이내 마음을 접었다. 일출을 볼 수 없는 오후 5시쯤의 시간이어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산일출봉 인근에 바로 눈에 띈 해변으로 걷기 시작했다. 해변의 검은모래가 다부쳐 보여도 금방 푹푹 빠졌다. 가벼운 새가 걸어도 이렇게 발자국이 남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바닷물이 훌렁훌렁 들어와서 찍어본 사진. 사진찍으며 멍때리다 순식간에 바닷물이 내 발을 뒤엎어버리는 ..
크리스마스 한라산 등반기 두번째 영실코스로 한라산 하산하기! 다시 봐도 아름다운 한라산의 설경 파노라마샷. 어리목코스로 등반해서 올라온 윗세오름의 위엄. 너무 뿌듯했던 순간을 뒤로하고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영실코스로 LTE급 하산할 일만 남았다. ㅎㅎ 윗세오름의 영실코스 하산하는 길의 모습. 자~ 능선으로 시작되는 영실코스의 하산코스 열심히 내려갈 준비는 되셨나요? 식사하면서 체온이 조금 낮아져서 배낭에서 패딩을 꺼내입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하면서 한라산 설경이 너무 멋있어서 더 찍은 설정컷. 마치 스노우랜드라도 만들어 놓은 것 처럼 예쁘게 조성된 영실코스의 설경. 사람이 아닌 자연이 만든 설경이어서 더욱 웅장하고 멋지게 느껴진다. 조금 내려오다가 살짝 뒤를 돌아봤는데~ 이 뻐~~ 이뻐도 너무..
크리스마스 제주도여행이라니!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라산이라니! 이제 제주 겨울여행이 슬슬 실감이 나는 순간이다. 지난번에 유미따라 관음사 -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등반하고 한쪽 다리를 일주일 넘게 절뚝이던..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한라산 쉬운코스로 가기로 했다. 한라산 쉬운코스로는 어리목코스, 영실코스, 돈내코 코스가 있다고 하는데 어디로 오르고 어디로 내리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이번 한라산은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어리목코스 - 영실코스로 해서 윗세오름까지 찍고 내려오는 것으로 결정했다. 결정 쾅쾅!! *** 포스팅 중반부터 아름다운 겨울 한라산의 설경이 펼쳐집니다!! 기대하세요!! *** 이번 한라산 등반을 위해 구매한 스패츠. 이미 한라산 등산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기..
제주 겨울여행! 올해 크리스마스엔 뭘 할까 ~~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뭐 이런 고민도 안하고 있었는데, 효미남이 크리스마스에 제주도에 간다는 말 한마디에 가슴에 불이 지펴졌다. ㄷㄷ 결국 효미남은 연차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관계로 가지 못하게 되었지만, 굳세어라 김윤댕. 혼자라도 가겠다는 결심으로 항공권 먼저 질렀다. 사실 혼자 간다는게 부담이 되서 항공권 결제 후 나의 마음의 안식처 민중각과 백패커스에 숙박 예약을 했다 취소했다를 반복하다 결국 입금까지 완료했다. 나에겐 나름 큰 결심. 민중각과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수상한 소금밭 게스트하우스에 입금을 하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뒤흔들렸던 계획이 Fix 될 때 쯤. J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본인도 갈 수 있게 됐다는 반가운 연락! 그래 가는거야~!! 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