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를 하는 친구님이 오늘 비 많이 온다고 큰우산에 장화를 신으랬는데 어제 밤부터 분당은 비가 그쳐서 정말 장화를 신어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새벽에 빗소리가 너무 커서 깨긴했어도 막상 출근길에 분당은 비가 오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장화에 장우산으로 무장을 하고 출근버스에 타고 한시간 남짓 뒤척였나..? (보통 40분이면 강남에 도착하는데) 왜이렇게 도착을 안해! 하고 눈을 반쯤뜨고 밖을 봤는데 .. 이런 진풍경이.. 교보타워 사거리의 한 하수구는 버스보다 높이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고 교보타워 사거리를 꺾으면서부터 버스들이 줄지어서 지나가질 못했다. 기다리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금강제화쪽에서 그냥 내려야겠다고 해서 내렸다. 맨발이나 긴바지를 입은 사람들을 측은하게 여기며 내 장화를 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