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생각나는 순대볶음 만드는법_껍질이 없지만 매콤한 엉터리 순대볶음 양념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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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차니즘으로 한달동안 부엌에 가지 않은듯..ㅋ
몇 주전에 순대볶음이나 해볼까 하고 장봐온 순대를
엄마가 냉동실에서 꺼내놓으셨다..
그말인즉.. 순대볶음을 해달라는 것임..
말보다 강한 반강제적인 뉘앙스..

그래, 이번 주말은 집에만 있기로 했으니 한번 만들어 볼까나잉~

비오면 생각나는 순대볶음 만드는법 






재료 : 순대 500g, 깻잎 한줌, 통마늘 7개, 대파 1뿌리, 당근 1/3개, 양파 1개, 쫄면 1개
양념 : 고추장 2큰술, 굵은 고춧가루 1.5큰술, 참기름 1작은술, 청양고추 1개, 물엿 1/2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요리술 1큰술, 다진파 1큰술, 간장 1.5큰술, 후추 약간, 식용유 약간, (물 2컵)





순대볶음 만드는법 시작 전에,

집앞에서 갓 뜯어온 유기농 깻잎~
빳빳하니 퀄리티가 최상 ㅋㅋㅋㅋ




위에 적어놓은 야채 재료들은 먹기좋은, 혹은
취향대로 각각 씻어서 썰어둔다.




난 마늘을 사랑하므로~ 통마늘 슬라이스를 빼먹지 않았다 ㅋㅋ





순대볶음 양념장 만들기 

분량의 양념을 넣고 슥슥 ~~ 섞어주세요~
믹쓰 ~ 믹쓰 ~




쫄면은 1인분(1묶음)을 요리하기 좋게 풀어서 준비한다.




여기서 생긴 빅 프라블럼!!
아뿔싸..!! 순대에 껍질이 없다니!!!!!!!!!!!!!!!!!!!!!!!!

내 순대볶음 만들기에 차질이 생기다니!!

순대볶음 양념장 만들기 까진 잘했는데 T^T


진공팩에 있는 순대를 보고 아무생각없이 덥썩 집어온건데..
허브순대 어쩌구라고만 써있고 껍질이 없다는걸 언급하지 않은 포장지에
남모를 괴씸함을 심하게 느낀다.....





어쨌든..이미 준비를 다 해놓은 상태니 시작해야지..
오늘도 어김없이 애용해주는 내 빠에야팬 ^^

순대볶음 만들기에서 실제적으로 '조리'하기 시작!


빠에야팬에 기름을 두르고 슬라이스한 마늘을 살살 볶아
마늘향을 내준다.




그 다음 잘 익지 않는 당근을 넣고 먼저 볶아준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은 한번에 넣어 주쎄요~!
만들어놓은 순대볶음 양념장도 넣어주고 ㅋㅋ





슥슥 섞어주면서 볶아준다.
지난번 떡볶이 할 때는 야채가 많아서 물이 많이 생겼었는데
이번 순대볶음 만드는법에선 야채가 적어서 그런지

물이 생기지 않고 재료들이 겉도는 느낌이었다.
짧은시간에 잘 익던 쫄면마저 빳빳하게 고집부리고 있네..




어쩔 수 없이 물 두컵정도를 부어주고 잘 섞은 후
쿠킹호일로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들여줬다.





완성.. ㅋㅋㅋ
순대 때문에 정말 조심조심 섞었는데도 순대가 퍼져버렸다
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

오랜만에 부엌까지 가셔서 만든건데
꼬라지 하고는..쯧..




잘 보면 요래 멀쩡한것도 있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다.. 껍질없는 순대라니..
순대는 껍질 씹는맛에 먹는건데..




보통은 요런모양 ㅋㅋ
모양이 뭐 그리 중요한가! 맛만 있음되지..!!
라는 생각으로 열씨미 먹는다 ㅋㅋ 솔직히 맛은 좋다
순대가 풀어지면서 순대 감칠맛이 배가 되었으니 ㅋㅋ




쫄면도 요래요래 집어가면서 같이 먹으면 
음~~ 굿~!!

조금만 물을 더 넣어서 마지막에 밥도 볶아먹었음 좋았을껄 그랬다
아니면 떡도 넣어서 같이 볶아먹던지 ~

루즈하게 집에서 있다가 급 집중해서 언니랑
재잘재잘 수다떨면서 만들어본 순대볶음~

담엔 또 뭐해먹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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