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수상한 소금밭 게스트하우스 올레길 1코스 게스트하우스 우도 여행을 마치고 찾아온 수상한 소금밭 게스트하우스. 여름에 편집기사로 페이크 플레이스를 작성하면서 알게된 이 곳. 제주도 1코스 부근은 생각도 하고 있지 않다가 수상한 소금밭 게스트하우스가 너무 궁금해서 제주도에 또 가게 된다면 꼭 가려고 체크해뒀던 곳에 드디어 오게됐다. 시즌이 시즌인지라 거의 만석이어서 웨이팅끝에 예약이 되서 오게 됐다. 도착한 시간이 8시쯤이었는데도 이곳은 이미 한밤중의 분위기로 다소 엄숙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엄격한 여자 기숙사의 느낌이었다. 이날 모든 게스트가 여성으로 풀부킹 되어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 때문에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것 같았다. 친구랑 오신 분들은 카페에서 도란..
늦은 점심과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성산항으로 돌아온 우리는, 1코스 인근 식당이 거의 없는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하지만 소화가 전혀 되지 않은 느낌이어서 제주도 성산일출봉 인근을 거닐기로 했다. 소화를 시켜야 저녁이 더욱 맛있기 때문에 ㅎㅎ 성산일출봉을 오를까도 했는데 계단으로만 된 길을 보고 이내 마음을 접었다. 일출을 볼 수 없는 오후 5시쯤의 시간이어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산일출봉 인근에 바로 눈에 띈 해변으로 걷기 시작했다. 해변의 검은모래가 다부쳐 보여도 금방 푹푹 빠졌다. 가벼운 새가 걸어도 이렇게 발자국이 남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바닷물이 훌렁훌렁 들어와서 찍어본 사진. 사진찍으며 멍때리다 순식간에 바닷물이 내 발을 뒤엎어버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