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맛집 추억과 소주가 있는 그곳, 쭈꾸미사랑 정자점.

항상 같이 맛있는것을 먹으러다니는 우리 삼인방.
신드롬치킨을 좋아해서 자주가던 정자동을 지나다니면서
계속 눈여겨뒀던 쭈꾸미사랑에 드디어 가봤다.

올해는 이상하게 쭈꾸미집에 자주가네 ㅋㅋ
알쌈쭈꾸미 영동쭈꾸미에 이어 이번엔 쭈꾸미사랑 ㅋ

모교이자 절친의 친구네 집 바로 코앞에있는 쭈꾸미사랑은
처음가보지만 왠지 익숙하고 편안했다.

들어가면서 후다닥찍은 메뉴
술잎숙성해서 부드럽다는 쭈꾸미 맛은 어떨까?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쭈꾸미 캐릭터
웃기게 생겼는데 왠지 정감간다 ㅋㅋ
테두리를 장식하고 있는 소주병뚜껑 때문일까 ㅋㅋ

벽면에는 이곳에서 추억을 만들었던 사람들의 폴라로이드사진들이 붙어있었다.
가지런히 정리되어있어 보기도 좋고 저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서 그런지
얼굴에 행복이라고 쓰여져있는 것 같았다.

소중한 추억과 함께 쭈사랑을 가득채우고 있는  초록빛 소주병 뚜껑!
화려한 소주병 뚜껑 예술을 구경해볼까?

초록빛 미니어쳐들로 벽을 꾸며주는 센스

그리고 초록빛 뚜껑으로 두텁게 벽면을 장식한 벽.
맘에든다 ㅋㅋ

우연인지 뭔지, 물도 초록빛 녹차물이 나왔다.
초록빛 소주병, 뚜껑으로 장식한 벽, 녹차물
셋이 너무 조화롭지 아니한가. ㅋㅋ

거기에 이건 보너스,
초록색 비닐 앞치마를 잎은 지인 ㅋㅋㅋ

메뉴판은 따로있지 않다.
벽면에 쓰여있는것들이 전부.
전문점 다운 깔끔하고 간결한 메뉴들이다.

주꾸미삼겹살 (8,000원)
주꾸미삼겹살 3인분으로 가볍게 시작한다.

위에 특이하게 메추리알을 얹어줬다.
쌩뚱맞다고 생각했는데, 국물에 졸여진 메추리알 맛이 일품이었다는 ㅋㅋ

무절임.

야채들.
생마늘이 없어서 아쉬워했는데 마늘쫑이랑 먹는것도 나쁘진 않았다.

슬슬 익기 시작하는 쭈삼~~~

서빙하시는 분이 삼겹살 먼저 익어야된다며
삼겹이를 하나하나 뒤집어주시고 사라지셨다.

누룽지.
뒤늦게 나온 누룽지.
이게 뭔지 한~~참을 보고나서야 누룽지인 줄 알았다ㅎㅎ

시간이 지나면 불어서 이렇게 변한다.

계란찜.
한국인의 단골메뉴 빠지면 섭섭하지

콘버터.
별건 아니지만 콘버터 하나주면 어떤 음식점이든
급호감이 된다는거 ~ !!

기본반찬에 신경쓰는동안 맛있게 익은 주꾸미삼겹살.
중간에 콩나물도 가져와서 넣어주셨다.

잘 익은 섹시한 주꾸미다리와 삼겹이.

지인은 국물이 맛있다며
쌈에 국물을 넣어서 먹었고,

난 마늘쫑을 꽂아서 장난치면서
한쌈 ~ ㅋㅋ

중간에 콩나물도 넣어봤다.

이렇게 먹으면 떡삼? ㅋㅋㅋ
떡이랑 삼겹이랑 먹으면 떡삼이지뭐 ~~ ㅎㅎ

안주는 구비되었으니 이제 한 잔 해볼까?

혼자 마시긴 아쉽지?

셋 다 모여! ㅎㅎ
오늘도 수고했고 ! 한 잔 해!!

아까 위에서 말한 메추리알.
마치 떡볶이국물에 졸인 계란같았다.
낼름 반을 쪼개서 국물에 노른자를 비벼먹었다.
음~ 굿~!

계란찜이랑 주꾸미랑~

친절하게 말하지 않았는데도
리필해주신 콩나물~

수혈된 콩나물 덕분에
새로 음식을 시킨듯한 기분~

마지막엔 귀찮아서
있는대로 한 쌈에 담아서 우걱우걱~

먹다가 발견한 것!

여긴 왜 테이블에 티슈가 없나 싶었떠니
테이블 밑에 휴지가 숨어있었다 ㅋㅋㅋ

밥볶음을 시키니 버터인지 마가린인지를
먼저 넣어줬다. 이런곳은 처음..

서빙하시는분이 부어넣기 전에 사진 한 장 찰칵!!
탱탱한 날치알이있는 볶음밥이라더니 알이 정말 좀 큰듯.

다 털어넣고 슥슥 볶아주면~

요래요래 맛있는 볶음밥 완성!

정말 날치알이 탱탱하니 살아있었다.
이번주에 영동쭈꾸미에서 밥도 먹었는데도 또 생각나던 주꾸미~
영동쭈꾸미보다 주꾸미가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다.

양도 적당하고, 아담한 분위기에 친절함까지!!

다음엔 근처에 사는 절친도 불러서 또 가봐야징 ㅎㅎ

정말 오랜만에 도란도란 즐거운 저녁이었음!
술도 너무너무 맛있게 잘먹고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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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31) 716-2692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