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배낭여행의 추억이 떠오르는 교대역 맛집 '트레비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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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평일의 어느날, 급 잡은 약속.
교대역으로 향했다.




교대역 부근이지만 살짝 외진곳에 위치하던 트레비파스타.
빨간색 외관이 너무 예뻤다.





포르테 쿱.
회사 앞으로 친히 픽업와주신 정군.
빨간색 트레비파스타의 외관과 어쩐지 잘 어울려서
사진 서비스를 좀 해줬다 ㅎㅎ




사진서비스에 신난 정군..
얼마전에 튜닝했다는 '아이라이너'를 깜빡이며 뽐내준다 ㅋㅋ
귀여운녀석 ㅋㅋ






내부.
내부는 아주 깔끔했다.
내부의 중앙에는 나무와 화초들이 놓여있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마련된 우리의 자리.




한바퀴 훑어보니 벽면에는 오드리햅번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갑자기 2006년의 배낭여행 추억이 스쳐지나갔다.

추억이 떠오른 김에 배낭여행 사진 몇장 첨부한다.




2006년 홀로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떨어진 이탈리아.
그리고 기차를 타고 떨어진 termini역.
두려움 반 설렘반.. 혼자서 사촌언니가 묵고있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낸건 정말 경이로운 일이었다 ㅋㅋ




지원이언니가 가이드북보면서 어딜 가고싶냐고해서
예쁜 계단에 빠알간 꽃이 만발한 이미지의 스페인광장이 눈에 확 들어왔었다.
그런데 직접 가봤을 땐, 공사도 좀 하고있었고 , 꽃은 없었다 . 

아무튼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은 장면으로
널리 알려진 스페인광장이라 그런지 스페인광장엔 사람이 차암 많았고, 그 바로앞엔 명품거리가 있었다. 
명품거리의 샵들에는 검은 정장의 남자들이 지키고 있었다.
난 .. 좀 쑥쓰러워서 들어가보진 못하고 지원이언니만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왔었다 . 

맨밑에있는 사진은 이 일대가 홍수에 잠겼다가 떠있는 
난파된 배를 보고 만들었다는 '난파선의 분수' 라고 한다.




Fontana di Trevi.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기로 유명한 분수다.

첫번째 동전은 로마에 다시오게 해주고,
두번째 동전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세번째 동전은 그 사람과 결혼하게 해준다고 한다...
 
로마 여행하면서 제일 많이 지나친곳이고
사람도 제일 많이 구경했던 곳이다.
 
나도 동전 한 두번은 던져본거같은데,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도통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암튼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이고 해서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동전 한개 던지고 왔던 기억이 ..ㅋㅋ


anyway..
 여행의 추억은 여기까지 하고
다시 맛집 트레비파스타로 다시 돌아가자.








menu.
다양한 피자 / 파스타 / 샐러드 / 음료들이 준비되어있다.





테이블에 있던 작은초가 너무 이뻐서 찍어봤다.




물티슈도 요청해서 손을 씻고 식사준비를 했다.




깔끔하게 마련된 식사 도구들 ㅋㅋ




식전빵.
먹물빵과 플레인빵이 준비된다.




와인에이드(\3,500)
비교적 와인의 함량이 높았던 와인에이드





와인과 소다의 비율차로 레인보우 칵테일처럼 층이 생긴 채로 제공된다.




망고주스(\3,000)
이것 맛을 못봐서 패스~




연어샐러드(\12,000)
독특한 망고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오이랑 새싹채소랑 연어랑 돌돌 말아서 제공되는것이 특이했다.






아삭한 오이랑 부드러운 연어랑 새싹채소랑
삼중의 하모니~ ㅎㅎ 드레싱과도 잘 어울렸다.




새우게살페투치네(\15,500)
통통한 새우가 인상적이었던 파스타.
내가 좋아하는 페투치니라서 더더욱 좋았다.

트레비를 연상케 하는듯한 수직라인(?)의 세팅이 독특하다.
한국스타일의 자작한 소스가 아닌, 면과의 비율이 딱 1:1이었다.






날치알이 콕콕 박혀있는파스타
한입~~




피클.
직저버 담근듯한 오이/무 피클




카프리초사(\12,000)
처음 맛 본 카프리초사 등장





가운 뭔가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계란이 반숙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피자 한조각 드니, 계란노른자가 톡 하고 터진다 ㅎㅎ




도저히..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카프리초사 반이 남아서 포장을 요청했더니
요렇게 예쁘게 케이크박스에 담아주셨다. 센스쟁이 ~




식사를 마치고 나니 어스름한 저녁이 되었다.
왠지 저녁이 더 운치있어보여서 한컷 추가촬영 ㅋㅋ

불러버린 배를 꺼트리기 위해 드라이브 고고씽-
동작대교의 노을 카페로 고고씽씽-




트레비파스타
tel.070-4111-9791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70-12
http://www.menupan.com/Restaurant/onepage.asp?acode=R106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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