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타고 고속터미널에 그릇쇼핑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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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또 너무 얌전하게 집에있었던것 같아서 콧바람도 쐴겸
얼마전에 깨먹은 울 언니님의 귀여운 밥그릇도 살겸 집을 나섰다.

고속터미널까지 가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었지만, 아직도 9호선을 타보지 못했기 때문에
겸사겸사해서 강남에서 내려서 신논현역에서 환승을 하기로 결정했다.

9호선이 예상보다 너무 근사해서 침흘리다가 사진찍는것도 까먹고
급행을 타고 고속터미널로 날라갔었다는..

어쩔수없이 돌아올때 찍은 사진으로 대체 ㅋㅋ



크~~ 신논현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모습.
깔끔, 쾌적~!!




일요일 오후.. 사람이 생각처럼 많진 않았다.
출퇴근시간엔 터진다던데 ㅋㅋ
암튼 한적한게 난 좋아~




필리핀, 베트남을 여행했던 언니님 왈.
동남아 공항보다 훨 잘해놨다.
정말 동남아 공항은 비할것도 아닌것같다..ㅋ



 


 



생각보다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지하철을 탈 수 있다.




다른 지하철과의 다른점은
급행과 일반을 선택할 수 있다는거~!
급행은 인천공항까지 띄엄띄엄가서 일반보다 40분가량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고속터미널을 가는거라 1분정도 차이밖에 안났지만
공항가는 사람들에게는 꽤 큰 메리트인듯하다.




드디어 도착한 고속터미널~ 왼편으로 꺾어서 쭉 걸어가면
그릇과 인테리어가게들이 즐비한다.

처음에 맘에드는 밥그릇과 찻잔을 사야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눈썹이 휘날리도록 두세바퀴를 도느라.. 역시 사진은 못찍었다.

예쁜가게들 엄청 많았는데 ..ㅠㅠ 집에가는길에 몇장 찍다왔음.

딱 작년 이맘때쯤 왔었는데 1년만에 온 고속터미널은
여전히 크리스마스를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물론, 크리스마스풍의 매장들은 한장도 못찍고왔다..힝..




오면서 찍어온 상점들..




요긴 예쁜 바구니들이랑 과일, 야채 모형들이 많았다.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잘 표현이 안됬네.
좁은 통로에 수 많은 사람들이 들낙이다보니
실내온도도 올라가고 공기가 많이 탁했다.




요긴 귀여운 인형들이 많군.
난 인형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므로 패쓰~ㅋ




크고 작은 액자들을 파는곳.
나도 시집가면 이쁘고 깔끔한 액자로 집을 꾸며야지..
하며 지나쳤다 ㅋㅋ




각종 인테리어소품들을 파는 상점들도 많았다.




시계, 액자들도 많이 팔고~




사람들은 저마다 사려고 하는 물건들을 찾아 바쁘게 움직였다.

의외로 한국전통의 소품, 가구를 파는 가게도 많았고
외국인들도 많았다. 다들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오는건지 신기할 뿐.

아침먹고 물건사느라고 아무것도 못먹은 우리 자매는
쇼핑에 들어가기전 역에서 찜해둔 식당으로 향했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미리 정하기라도 한듯이..ㅋㅋ




고속터미널역의 소노야.
9호선은 특이하게..(신논현역이랑 고속터미널밖에 못보긴했지만..)
역마다 같은 가게들이 있었다.

신논현, 고속터미널역 모두
소노야/탐앤탐스/미스터도넛 등이 있었다.
그 이상은 기억이 안나네..ㅋ



 


 



고픈 배를 쥐어잡고 들어간 소노야.
움.. 좁지만 깔끔한 인테리어는 굿~




우선 메뉴구경
이곳의 컨셉은 싸고 빠르고 맛있다.
요 세가지인데..
미리 말하면.. 빠르다 하나뿐 ㅋㅋ




기본 배치되어있는것들.




비빔소면과 참치날치알 오니기리.
음식 사진들은 참 많이 찍었찌만..
너무 맛이없어서.. 간촐하게 올려본다.



 



참치날치알 오니기리라는데..
이미지에서는 삼각형의 한 모서리가 다 날치알이었는데
날치알 어딨니~~
그나마 이건 양반이었다.
시킨 4가지 아이템 중 그나마 제일 맛있었으니..ㅋ




냉모밀과 유부초밥.
냉모밀 맛없기 쉽지 않은거 같은데..
허기진 배에 두젓가락은 먹었는데

그 이상은 못먹겠더라.. 싱거운 국물에 불은 면..



 



사진으로 보니 맛은 괜찮아보이넹..
별로 기억하고 싶진 않은 기억 ㅎㅎ
비교적 저렴하기도 했지만 또 가진 않을거임.


이제 4시간동안 열씨미 돌아다니며 사온 꾸러미 펼칠시간~!!



포장박스부터 너무너무 이쁜 찻잔.
엄마님이 부르짖던 부부잔을 사왔다.




로얄빅토리안 잉글랜드 콜렉션.
유명한거인지는 모르겠는데
다 좋은데 마지막 마데인 차이나가 쫌 깸..ㅋ



 



펼친모습.
두 잔이 같아보이지만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센스있게 조금 다르게 디자인한것같다.




포장이 고급스러워서 더 맘에든다 ㅋㅋ




엄마 아빠 외출하시면 나도 여기에다 차이 한 잔 마셔봐야징 ㅋ



 


 



셋트는 아니지만 아주머니(샤퍼 ㅋㅋㅋ)가 추천해주신
두 가지 스푼 중 좀 더 잘어울리는 것으로 사옴.
붉은계열의 색이 없었으면 잔이랑 더 잘 어울렸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무슨 나무인지는 까먹었는데
언니님이랑 나랑 목재로 만들어진 포크에
꽂혀서 바로 질러버렸다 ㅎ
가금 손님이 올것을 감안해서 6개 구입.




우리 자매의 커플 밥그릇!!

생각보다 집에서는 소식하는 우리 자매~
언니가 깨트린 밥그릇 사이즈 (딱 이 사이즈)를 파는 가게가
없어서 정말 오래 돌아다니다가

일본 직수입 그릇가게에서
간신히 찾았다 ㅋㅋ



 


 


 



언니님은 고양이~
겉과 속에 다른 그림을 넣어주는 센스~!



 


 


 


 



나는 토끼~
사실..이 그릇들이 좀 유아틱해서 맘에들지 않았지만
사이즈도 딱이었고 무엇보다 울 언니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고민하다 구입해왔다 ㅋㅋ

난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침을 매일 챙겨먹고 나가시는 언니님은
이 그릇에 밥을 먹고 너무 좋았었다는 문자를 보내왔었다 ㅎ
귀여운 언니님 ㅋㅋ




미리 생각하진 않았지만, 지나가다 완전 득템을 한듯한 기분을 느끼게한 그릇.
독일식기 전문점인데 완전 폭폭폭탄 세일중.
현금가로 엄청 저렴하게 구입했다.

동그랗고 큰 접시랑 약간 움푹패인 파스타그릇을
항상 사고싶어했는데 깔끔하고 딱이야~!!
바로 구입 !!




저렇게 접시위에 파스타볼을 겹쳐서 놔도 근사할것 같다.



 


 



사실 이건 파스타볼은 아니고 슾볼이라는데.
집에선 소식을 하니 파스타볼로도 손색이 없어보인다.
샐러드볼로도 가능하고. 사용자가 사용하기 나름 아니겠는가 ㅋㅋ




깔끔한 테두리 아 이뻐라~
돌아오는 주말에는 이 접시에 어울릴만한 요리를 해보고싶다 ㅋ




이건 보너스~
얼마전 이라기는 좀 지났지만.
새로 이사를 한 친구를 위한 선물~
집을 예쁘게 꾸밀만한 소품을 찾았는데
언니님은 리스를 추천했지만..
리스는 한철용이니..

1년내내 집에 둬도 될 향초를 선택했다.




리필용 딸기향초도 함께 구입하는 센스~!!

더 돌아다니며 이쁜걸 사고싶기도 했찌만..
이미 쇼핑막바지에 배고픔이 밀려와서
돌아다닐 힘이 없었다 ㅠㅠ




요건 여름에 터키에서 사온 터키쉬 샤프란을 담을 용기
마땅한 용기가 없어서 아직도
압축팩을 뜯지 못했는데 딱 알맞을것 같아서 구입,.




드디어 샤프란 개봉!!
2년전과는 다르게 압축이 꽤 오래 견디고 있었다 ㅋㅋ
2년전에 사온 애플티는 귀국하고 봤을때
압축이 풀려있었는데 말이지 ㅋㅋ




예쁜색과 함께 올라오는 샤프란 향~~




생각보다 병이 작아서 다 넣지는 못했다.




오랜만에 다이모질도 또각또각해서 병을 꾸몄다.
왠지 모를 이 뿌듯함 ^-^




요건 번외버젼~
얼마전에  OTTO쇼핑을 하면서
지른 물병과 이태리산 와인잔 ㅋㅋ
루미낙 제품이라는데
브랜드보다는 디자인이 이뻐서 바로 지름.

이 근래 식기에 너무 욕심이나서 막 지른것 같다.ㅡㅡ;;




1.3리터 물병.
집에서 항상 차를 끓여마셔서 물병으로 쓰고
파티같은게 생기면 샹그리아를 만들어갈 생각으로 구입.




아직까지는 변변한 와인잔이 없었던 우리집에
선물한 와인잔 4p셋트.

이건 비밀인데... 어제 저 와인잔에 앵두주 마시다가
나도 모르게 실수로 쳐서 저것 중 한개는 벌써 깨먹었다는..ㅠㅠ

이미 가족들이 눈치 챘을지도..ㅋㅋ



오랜만에 외출도 하고 ~
처음으로 9호선 급행도 타보고 ~
맘에드는 물건들도 사고 해서 그런지
엄청난 길이의 포스팅을 한 듯..ㅋㅋ



여러분들도 ~ 고속터미널에서 즐거운 쇼핑하세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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