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여행] 성산일출봉 맛집 오조해녀의 집에서 먹은 전복죽과 소라 & 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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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인근과 유채꽃밭을 걷다 약 4Km를 더 걸어 찾아온

성산 일출봉 맛집 오조해녀의집.

 

성산일출봉 맛집치고는 성산일출봉과 약 4Km 떨어져있어서

차로 이동하면 엄청 가까웠겠지만

올레꾼들이라면 부지런히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크리스마스 날이어서 혹시나 문을 닫진 않았을까 걱정하면서 걸어왔는데

다행히 환히 밝혀진 오조해녀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메뉴가 단촐해서 더 마음에 들었던 오조해녀의집.

제주도에 여러번 왔는데도 정작 전복죽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전복중과 해산물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조해녀의 집은 소화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없이 먹기 좋은 메뉴라며 좋아하며 찾아갔다.

기본이 전복죽이었고, 소라, 해삼, 문어를 1접시씩 판매했다.

 

우리는 전복죽 1그릇, 소라 1접시, 해삼 1접시로 주문했다.

제주도 문어가 그렇게 야들야들하고 맛있다던데

이날 오조해녀의 집에 문어가 없다고 해서 아쉽게도 해삼으로 대체주문했다.

 

 

 

 

기본반찬.

개인적으로 .. 정말 맛이 없었던 밑반찬들;;

식당가면 밑반찬 되게 많이 먹고 좋아하는데 여긴 정말 손이 가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맛이 밍밍하고 흐물흐물했다.

김치는 너무 짰다. 톳도 너무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세상에 톳이 흐물흐물하다니.. 새로운 경험이었다.

톳의 양념도 물이랑 많이 섞여서 너무 밍밍했다.

 

해산물들은 싱싱해서 맛있었지만, 밑반찬으로는

성산일출봉 맛집이라 하기에 매우 큰 아쉬움이 남았다.

 

 

 

 

해삼 한 접시.

나는 최근에 유산슬의 해삼을 먹고 난생 처음 두드러기가 났던 적이 있어서

해삼은 입에도 대지 않았지만, 함께 먹은 일행은 오독오독하고 맛있다고 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하나쯤 맛볼까 하다가

두드러기 났던 때의 기억이 계속 떠올라서 참고 또 참았다 ㅠㅠ

 

 

 

 

전복죽 한 그릇.

전복 내장의 색이 진했던 전복죽 속에는 쫄깃쫄깃한 전복 조각이 몇개 들어있었다.

배고픈 상태였으면 한 사람당 한 그릇이 적당했을텐데

우리는 소화가 다 되기 전에 가서 둘이 한 그릇이 딱 적당했었다.

 

 

 

 

소라 한 접시.

약간 모래같은게 씹히는 것 같기도 했는데

기분탓이겠지.. 소라는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성산일출봉에 들러서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오조해녀의 집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좋은건, 오조해녀의 집 옆 식당이 바로 버스 정류장이어서

버스타고 이동하기 적당하다.

 

식당 아주머니께서 버스 완전 자주 온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그 자주가 25분 간격이라는게 함정~!

 

우리가 갔던 시간이 저녁이라 그런지 오조를 경유하지 않는 스케줄도 있어서

밥먹고 나와서 약 56분을 기다려야 해서 결국 걸어갔지만,

시간만 잘 맞는다면 버스타기 좋은 곳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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