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대학동기. 퇴근무렵 급 잡은 약속이니 만큼 설레이고 발걸음이 가볍다. 어딜 갈까 고민하며 물어본 끝에 분위기 좋은 맥주마실 곳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뮈렌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시티극장 뒷 골목으로 들어가서 왼편으로 걷다보면 MF fitness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는 뮈렌을 발견 할 수 있다.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마음에 쏙 들어온다. 하이네켄 이벤트를 통해 알게됬다는 지인의 말이 한번에 떠오르게 해주는 하이네켄을 강조한 간판 입구에 커다란 보드가 있어서 보니 알바구인을 위한 보드였나보다. 뭔가 이벤트인가 싶어서 찍어봤었다 ㅎ 인근 거주자라면 알바에 도전해보자 ㅋㅋㅋ 계단 옆에 뮈렌을 감각있게 써놨다. 이뻐라~ 깔끔하고 왠지 운치있다. 입구에는 테라스도 자리하고있다. 좀만 덜 추워도..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7월 14일... 초복이라는데 비가 몰아쳐서 정말 기진맥진 했다. 우연히 시식회의 기회가 생겨서 빗살을 가르고 찾아간곳은 알쌈주꾸미. '빗살무늬'가 왜 빗살무늬인지.. 이 날 피부로 느꼈다. 비가 정말 빗살무늬로 억수로 퍼붓더라. 도보는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옷은 반쯤 젖어있었다..ㅠㅠ 이곳은 알쌈주꾸미의 내부모습. 시식회에 조금 늦은지라 허겁지겁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시식에 임했다 ㅋㅋ 내부는 일반 식당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모습이었다. 이곳은 메뉴판이 따로 있진 않다. 벽에 붙어있는 이미지와 메뉴가 쓰인 판넬이 전부이다. 결국 메뉴는 불 주꾸미 / 주꾸 메로탕 / 주꾸 철판볶음밥 / 꾸이꾸이 알밥 이렇게 4가지 뿐. 이렇게 메뉴가 적은곳은 모 아니면 도다. 엄청 맛있거나 혹..
입원중이신 이모부님의 간호로 직장-집-병원만 일주일 넘게 다녀온 사촌언니에게 콧바람을 쐬어주고 싶었다. 슬쩍 전화해서 주말인데 잠깐 저녁 같이 먹자며 언니를 불러내서 정자동으로 향했다. 정자동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나가봤고, 누그든 가보고 싶어할만한 위치와 인테리어를 갖춘 쉬크아미. 폭설이 내린지 2주가 되었는데도 정자동은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제설작업에 사용하는 염화칼륨이 자동차를 부식시킨다고 해서 정자동 주민들이 제설작업을 못하게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외제차를 많이 몰아서 그런지 염화칼륨에 더 민감한것 같다. 실제로 정자동 카페거리 뿐만 아니라, 한국통신 주변을 비롯한 정자동의 곳곳엔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서론이 길어졌군.. 암튼 쉬크아미 앞에도 눈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ㅋㅋ..
메뉴판닷컴에서 빠에야를 파는곳을 처음 발견한곳, 플래티넘스 키친. 이곳의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글을 챙겨놨다. 꼭 가야지 ~ 하면서. 그리고 마침 서현에서 약속이 생겨 예약을 하고 처음 가봤다. (내 카메라를 깜빡 두고 나온날이라.. 다른사람 카메라로 찍다보니 떨샷들이 작렬.. 이해바람.) 테이블들이 정말 깔끔했다. 손님도 거의 없어서 나름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내부가 정말 쏘쏘쏘 씸플 ~~ 개인 셋팅. 필요한 도구들과 물잔이 놓여있었다. 제일 처음 나온 음식 독일치킨 이었나..? 닭튀김을 좋아하는 지인의 영향을받아 닭튀긴것은 꼭 시켜야 했다..ㅋ 독일식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 없는 그냥 친숙하고 평범한 맛으로 기억한다. 이날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었다..
강남의 시끌시끌한 곳을 벗어나고 싶으신가요? ^^ 요즘 강남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강남역이랑 썩 가깝진 않지만 강남권에서 조용하고 아늑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곳을 드디어 발견했어요!! 청담동에 위치한 '코끼리'라는 곳이에요~ 천천히 들어가볼까요?? 입구에 이런 바베큐를 하는 공간이 있어요 세로로 보니 좀 더 아늑해 보이죠? 실내는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1층에 테라스라고 하기엔 좀.. 암튼 트인 공간이 있어요. 저희는 저 매력적인 계단앞에 앉아서 고기를 먹었죠 ~ 실내가 정말 아늑했어요~ 야영장 같기도하고 ~ 팬션의 바베큐장 같기도하고 천장은 오래된 신문으로 도배를 한것 같은데 좀 떨어졌네요~ 나름의 운치가 있었던것 같아요~ 옆에 회식하는 테이블이 있어서 시끌시끌하긴 했지만 회식..
오래전부터 식을 줄 모르는 웰빙트렌드. 웰빙트렌드에 가장 적합한곳을 꼽으라면 나는 분당을 꼽고싶다. 근래에 웰빙이 느껴지는 곳들을 많이 다니기도 했고, 그곳들이 보통 분당에 많이 있었다. 오늘은 킹크랩 샤브샤브로도 유명한 화수목에 가본다. 물론.. 주머니 사정상 킹크랩까진 먹지 못했지만 ㅋㅋ 처음에 화수목이라는곳이 좋다고 해서 알아보면서 뭔가 익숙한걸 느꼈다. 이유가 뭘까..뭘까 고민을 해봤는데 드디어 생각이 났다!! 학창시절 지하철을 가끔 타고 다녔다. 지금은 버스만 타고 다니지만..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지하철에 있는 광고로 화수목을 예전에 접했었던 기억.. 이제 났다 ㅎㅎ 화수목은 광고에 정말 관대한것 같다 ㅋㅋ 고등학교때부터 서현에서만 놀았는데.. 화수목의 위치는 꽤 생소했다. 긴가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