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럭파티 메인요리로 빠에야 레시피를 응용해서 강황해물 빠에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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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빠에야 만들기 레시피 입니다 -

 

포틀럭파티에 메인으로 가져갈 음식 빠에야 만들기를 준비했어요~

이것저것 만들것들 재료를 한번에 시장봐오는데 허리가 휘어지네요..^^

학창시절 빠에야 만들기 정리해둔 내용 붙여볼게요^^

 


고기나 해물을 넣어 먹는 스페인식 철판 볶음밥.

원래 빠에야라는 말은 바닥이 넓고 깊이는 얕은 프라이팬을 가리킨다.

또한, 스페인 스펠링을 조합해보면,

** paella = papa (for) + ella (she) = 그녀에게 **

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스
페인에서는 주말마다

그녀를 위해 남자들만이 만드는 음식이라고 한다.

빠에야에는 샤프란이라는 향신료를 사용해서 노란빛깔을 내는데,
사프란은 금보다 비싼 향신료라는 별칭이 있을정도로 비싸다.
한국에서는 20g에 8만원이상에 판매되고 있고, 스페인에서는
그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른후 다진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쌀을 볶는다. 중간중간 미리 우려둔 해물육수를 부어가면서
딱딱한 쌀이 부드러워 질때까지 대략 10~15분간 볶다가
준비한 해물을 넣고 해물이 익으면 다른 접시에 담아뒀다가
완성된 밥위에 장식을 한다
.

 

빠에야를 한번 해먹고 너무 맛있어서.. 터키로 배낭여행을 갔을때,

그랜드바자르에서 샤프란을 대량 구매해왔었어요. 먹을것 덜먹고 살것 덜사면서..

 

그리고 파티에서 빠에야 만들기 할 생각에 샤프란걱정도 안하고 장을 봐왔는데..

집에서 샤프란을 찾고 또 찾아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당황해서 엄마께 여쭤봤죠..

엄마, 내 향신료 샤프란 못봤냐고~ 그게 뭐냐고 하시길래

이래저래 생긴거라고 설명을 했어요.. 그런데 엄마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그거 대청소 하다 버렸는데, 왜? 중요한거야?'

 

띠용~~ 갑자기 패닉상태가 되어버린 윤댕... 흐미.. 그게 워떤건디~~

이미 물은 엎어졌고.. 저는 빠에야를 만들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마트를 막 돌아다녔어요~

 

대학교땐 샤프란을 입힌 인스턴트 쌀을 팔아서 그걸로 빠에야 만들기를 했었는데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도 없더라구요.. 결국은 임시방편으로 집어들은것이 '강황'이네요.

 

아쉬운대로 강황으로 빠에야를 만들어야 했지요~

자 ~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만들어 볼까요~?

포틀럭파티에 가져갈 메인요리, 빠에야 레시피로 빠에야 만들기 시작!





-재료-

쌀 4컵, 해물육수 10-12컵, 오징어 1마리, 그린홍합 5개, 대하 5개,
강황가루 1큰술, 빨간 파프리카 1/2개, 양파 1/2개, 다진마늘 1큰술 소금 적당량, 올리브유 적당량

 


쌀 4컵은 미리 씻어서 물기를 빼둡니다.

우리나라 쌀은 야무져서 수분기가 없는 관계로 살짝 불려서 상관 없지만,

원칙상으로는 쌀을 불려두면 샤프란의 색이 잘 들지 않아서

쌀은 절대 불리지 않고 생 쌀을 사용합니다.




오늘 사용할 오징어 예요~

이름이 참 예뻐요 ~ 초콜릿 오징어 ~

색깔도 왠지 초콜릿 같아서 요놈으로 집어왔어요.




오징어는 몸통만 사용해요. 아랫부분에 굵은 소금을 뭍혀서 껍질만 잡아서 제거해두세요.




깨끗하게 껍질을 제거한 몸통은 예쁘게 링으로 썰어주세요~

다리는 데쳐서 드셔도 되고 ~ 튀김해서 드셔도 맛있으니~

다리사용 안한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그린홍합은 팩에서 꺼내어 한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대하도 팩에서 꺼내어 찬물로 헹구고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파프리카와 양파도 잘게 다져두면~!

이제 재료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네요.






새우, 오징어, 홍합은 미리 삶아서 국물은 육수로 사용하고 내용물은 밥 볶을때 다시 넣어줘요.

밥 볶을때 다시 넣어야 하니까 해물을 너무 오래 삶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삶은 해물은 밥 볶을때 다시 넣어야 하므로.. 잠시 물기를 빼줍니다.

 

이제 비로소 빠에야 만들기 준비 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빠에야 만들기 시작할까요?

달군 빠에야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로 향을 내주세요.




그리고 잘게 썰어둔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주세요.




야채가 어느정도 익으면 물기를 빼둔 쌀을 넣고 쌀이 반투명해질 때 까지 볶아주세요.




이정도 볶았으면 반투명이라고 봐도 되겠죠? ^^




그리고 강황가루 큰술을 넣고 쌀을 좀 더 섞으면서 볶아주세요.

이 과정이 정통 빠에야 만들기 레시피와 다른 부분이겠죠?




밥이 금새 노랗게 변했네요




그리고 준비해둔 해물육수를 부어주세요~

제가 찾아둔  빠에야 만들기 레시피에서는 육수를 1컵만 넣으라고해서.. 반신반의 하면서.. 했는데

영~ 밥이 될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야금야금 반컵씩 넣다보니..거의 4-5컵은 넣은것 같았어요

좀 더 넣어도 됬는데 소심한 나머지 여기서 육수 넣는걸 멈춰버렸어요.

레시피에는 소금도 없었는데.. 왠지 너무 싱거운거예요..그래서 소금도 야금야금..

간이 맞기를 바라며 조금씩 넣고 맛보다가 배가 불렀다는..ㅎ

소금도 적당히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그리고 삶아서 건져둔 해산물들을 넣고 밥과 함께 잘 섞어주세요.





빠에야 만들기 마지막 단계~~ !!

쿠킹호일로 윗면을 막고 아주 약한불로 10-15분가량 뜸을 들여주세요~

좀 더 들이면 누룽지가 생겨서 아주 맛나지만~ 집에서 먹을것이 아니므로..

누룽지는 참았어요 유유..






짜잔 ~ 뜸이 다 들은 강황 해물 빠에야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바로 먹어야 맛있는데..

이것도 파티는 다음날이므로 . 식은 후 랩을 씌워서 keep해두었죠..^^




다음날 파티는 시작되었고 ~ 저의 빠에야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네요~

사실 육수양과 소금양 조절이 미흡해서 맛은 별로였지만.. 구색맞추기엔 괜찮아 보이죠? ^^




저의 야심작 샹그리아와 함께 찍은 빠에야군..^^





넓직한 원목 테이블에 자리잡고 있는 제 요리들을 보며 흐뭇해서
기념사진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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