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왠지 바로 건강해지는 것만 같은 착각을 하게되는 라이스뱅크
- Cuisine。/외식이 조아。
- 201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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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의 음식점 몇군데 다니다보니 벌써 내 입맛도 고급이 되어가는것 같다.ㅋㅋ
오늘은~! 정자동에서도 정말 좋은 재료로 깔끔한 음식을 만들어
사랑을 받고 있다는 '라이스뱅크'에 가본다.
아데나펠리스 의 바로 오른쪽 아데나루체 1층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
겉에서 봤을 땐 뭐 별다른게 느껴지진 않고있다.
다양한 주류를 다루는 그야말로 퓨전 레스토랑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준 작은 간판.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살짝 엄숙한듯 하지만, 시끄러운 환경을 싫어하는 나는 좋았다.
우리 자리 기준 오른편에는 둥그렇게 여럿이 모여서 앉을 수 있는
독특한 소파로 된 테이블도 있었다. 인원 수 대비 테이블이 좀
비좁아보이긴 해도 저렇게 앉아서 먹으면 이야기 나누기는 좋을듯 싶다.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자리마다 블라인드가 쳐있어
식사 중 옆 테이블과 서로 불편함을 주거나 받지 못하게 되어있다.
요기 매장에 오면 신선한 썬키스트 오렌지들이 반겨준다는 소리를 듣고 왔는데
계절이 지난 후라 그런지 오렌지는 없다고 해서 괜히 엄한 화초를 찍어본다.
겨울이라 난로(?)도 나와있다.
실내와는 조금 분리되어있고, 입구와 가깝고 난로도 있는걸로
미루어 보아 흡연이 가능한 공간이 아닌가 상상해본다 ㅡㅡ;;
넵킨과 젓가락은 가지런하게 세워져있었고,
스푼은 얌전하게 접시위에 올려져있었다.
메뉴판
깔끔한 메뉴판.
얼마나 명품인데 6pc에 9천원이나 하는지 궁금해서 시켜볼까도 했는데,
그래도 배가 고팠기 때문에 새우튀김으로 시켜봤다.
정말 여기 오려고 검색하면서 궁금했던 아이템이지만,
나중에 배에 여유가 있을때 다시 와서 먹어보련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이것저것 찍다가 포기..
그냥 내가 먹은것만 올려야지..
마지막 장에는 재료의 신선함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었다.
단호박죽.
언제부터 달지 않은 음식이 고급스럽다는 인식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죽도 달지 않고 적당한 맛이었다. 다른데서 나오는 단호박 슾이나 죽 맛만 보고 말았는데
이건 왠지 입에 잘 맞아서 평소보다는 많이 먹었다.
신선한 오렌지 & 연어샐러드 (\18,000)
에이드 시킬 때도 오렌지가 계절이라고 주문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샐러드에 오렌지 대신 키위가 있었다.
훈제연어가 아닌 도톰하게 썰은 생 연어가 들어간 샐러드라서
야채와 함께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케이퍼랑 야채랑 곁들여먹으면 좋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20,000)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깔끔하고 근사하게 나온 사시미에 깜짝 놀랬다.
왠만한 일식집에서 시켜도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진 않을듯.
메뉴판에 있는 설명으로는 광어, 연어, 참치가 조화를 이룬 추천 일식 사시미라는데
우리테이블에는 광어랑 연어만 왔다. 참치도 계절 생선인가...?
한켠에 무순이랑 단무지랑 초생강이랑 락교랑 와사비가
오밀조밀 모여있다. 포실포실하게 짜서 나온 와사비가 쫌 맘에 든다.
간장 종지와 간장병이 너무 이뻐서 찍어봤다.
쫀득한 광어회랑 와사비랑 무순이랑 함께 한 입 ~!!
자몽쥬스 (\6.000)
다행히 자몽은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생과일주스로 자몽주스를 시켰다.
역시 직접 갈아온 주스라 그런지 색은 좀 연했어도
자몽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다른 곳 (카페들, 내가 자주가는 탐탐)의 자몽주스는
원액에 물을 타서 자몽맛이 신선하다기 보다는 많이 가미가 된 느낌이었는데
이건 그런 꾸며진 가미된 맛은 없었지만 신선한 자몽맛이 맘에든다.
레몬에이드 (\5,000)
생과일주스에서 자몽이랑 레몬이 된다고 해서 시켜본 레몬에이드
시큼 새콤한 레몬맛이 좋았다.
석쇠불고기 (\25,000)
파의 하얀 대로만 만든 파채와 정갈하게 나온 석쇠불고기.
윤기가 좔좔 흐르는 얇은 불고기.
처음에는 파마산 치즈를 넣은 소스인가 하고 먹어봤는데.
잣을 넣어 만든 새콤달콤한 소스였다.
가운데에 파채를 넣어 돌돌 말아서 소스에 찍고 한 입에 넣어본다.
음. 부드럽고 맛있긴 한데 왠지 좀 짜고 단맛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밥 없이 그냥 먹기엔 좀 짜고 단맛이 있었다.
마치 얇고 부드러운 생 육포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느닷없이 나온 물티슈.
이유인즉,
시치미새우 (\9,000)
시치미새우의 등장 때문이었다.
고춧가루, 후추가루, 검은깨, 산초, 겨자, 대마씨, 진피 등
7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들었다는 시치미.
생소한 향신료를 뭍혀 튀긴 새우는 먹으면서 손에 정말 많은
시치미가 뭍어나온다. 그래서 물티슈를 준비해준듯.
매콤한 향이 가장 많이 느껴졌는데, 같이 간 지인은 먹을수록 중독된다고 했다.
조만간 시치미를 구해서 나도 튀김을 해보리라 생각해본다.
궁중떡볶이 (\10,000)
횡성한우를 넣었다는 궁중떡볶이.
라이스뱅크에서 만들면 이렇게 고급스러워 보이는구나.
쫀득한 쌀떡이랑 고기랑 같이 싸서 먹으면 맛있다.
어묵이나 고기만 먹기에는 이것도 다소 짠맛이 느껴진다.
우동
앙증맞은 종지(?)에 깍두기랑 단무지도 나왔다.
면발 탱탱~
우동도 좀 간간한 국물이었는데,
곤약이나 면이랑 먹기에는 괜찮았다.
식혜
마지막으로 나온 식혜로.. 간신히 남아있는 뱃속의 공간에
밀어넣어주고 수다로 소화를 좀 시키고 나왔다.
계산대에 롤리팝들이 있길래 한개씩 가져나와서
먹으면서 귀가~
함께간 지인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며 동창들 연말 모임은
이곳에서 하겠다며 찜뽕하고 갔다는..ㅋ
라이스뱅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0-1
아데나루체 상가 B동 1층 136호
031-8022-7797
오늘은~! 정자동에서도 정말 좋은 재료로 깔끔한 음식을 만들어
사랑을 받고 있다는 '라이스뱅크'에 가본다.
아데나펠리스 의 바로 오른쪽 아데나루체 1층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
겉에서 봤을 땐 뭐 별다른게 느껴지진 않고있다.
다양한 주류를 다루는 그야말로 퓨전 레스토랑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준 작은 간판.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살짝 엄숙한듯 하지만, 시끄러운 환경을 싫어하는 나는 좋았다.
우리 자리 기준 오른편에는 둥그렇게 여럿이 모여서 앉을 수 있는
독특한 소파로 된 테이블도 있었다. 인원 수 대비 테이블이 좀
비좁아보이긴 해도 저렇게 앉아서 먹으면 이야기 나누기는 좋을듯 싶다.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자리마다 블라인드가 쳐있어
식사 중 옆 테이블과 서로 불편함을 주거나 받지 못하게 되어있다.
요기 매장에 오면 신선한 썬키스트 오렌지들이 반겨준다는 소리를 듣고 왔는데
계절이 지난 후라 그런지 오렌지는 없다고 해서 괜히 엄한 화초를 찍어본다.
겨울이라 난로(?)도 나와있다.
실내와는 조금 분리되어있고, 입구와 가깝고 난로도 있는걸로
미루어 보아 흡연이 가능한 공간이 아닌가 상상해본다 ㅡㅡ;;
넵킨과 젓가락은 가지런하게 세워져있었고,
스푼은 얌전하게 접시위에 올려져있었다.
메뉴판
깔끔한 메뉴판.
얼마나 명품인데 6pc에 9천원이나 하는지 궁금해서 시켜볼까도 했는데,
그래도 배가 고팠기 때문에 새우튀김으로 시켜봤다.
정말 여기 오려고 검색하면서 궁금했던 아이템이지만,
나중에 배에 여유가 있을때 다시 와서 먹어보련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이것저것 찍다가 포기..
그냥 내가 먹은것만 올려야지..
마지막 장에는 재료의 신선함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었다.
단호박죽.
언제부터 달지 않은 음식이 고급스럽다는 인식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죽도 달지 않고 적당한 맛이었다. 다른데서 나오는 단호박 슾이나 죽 맛만 보고 말았는데
이건 왠지 입에 잘 맞아서 평소보다는 많이 먹었다.
신선한 오렌지 & 연어샐러드 (\18,000)
에이드 시킬 때도 오렌지가 계절이라고 주문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샐러드에 오렌지 대신 키위가 있었다.
훈제연어가 아닌 도톰하게 썰은 생 연어가 들어간 샐러드라서
야채와 함께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케이퍼랑 야채랑 곁들여먹으면 좋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20,000)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깔끔하고 근사하게 나온 사시미에 깜짝 놀랬다.
왠만한 일식집에서 시켜도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진 않을듯.
메뉴판에 있는 설명으로는 광어, 연어, 참치가 조화를 이룬 추천 일식 사시미라는데
우리테이블에는 광어랑 연어만 왔다. 참치도 계절 생선인가...?
한켠에 무순이랑 단무지랑 초생강이랑 락교랑 와사비가
오밀조밀 모여있다. 포실포실하게 짜서 나온 와사비가 쫌 맘에 든다.
간장 종지와 간장병이 너무 이뻐서 찍어봤다.
쫀득한 광어회랑 와사비랑 무순이랑 함께 한 입 ~!!
자몽쥬스 (\6.000)
다행히 자몽은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생과일주스로 자몽주스를 시켰다.
역시 직접 갈아온 주스라 그런지 색은 좀 연했어도
자몽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다른 곳 (카페들, 내가 자주가는 탐탐)의 자몽주스는
원액에 물을 타서 자몽맛이 신선하다기 보다는 많이 가미가 된 느낌이었는데
이건 그런 꾸며진 가미된 맛은 없었지만 신선한 자몽맛이 맘에든다.
레몬에이드 (\5,000)
생과일주스에서 자몽이랑 레몬이 된다고 해서 시켜본 레몬에이드
시큼 새콤한 레몬맛이 좋았다.
석쇠불고기 (\25,000)
파의 하얀 대로만 만든 파채와 정갈하게 나온 석쇠불고기.
윤기가 좔좔 흐르는 얇은 불고기.
처음에는 파마산 치즈를 넣은 소스인가 하고 먹어봤는데.
잣을 넣어 만든 새콤달콤한 소스였다.
가운데에 파채를 넣어 돌돌 말아서 소스에 찍고 한 입에 넣어본다.
음. 부드럽고 맛있긴 한데 왠지 좀 짜고 단맛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밥 없이 그냥 먹기엔 좀 짜고 단맛이 있었다.
마치 얇고 부드러운 생 육포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느닷없이 나온 물티슈.
이유인즉,
시치미새우 (\9,000)
시치미새우의 등장 때문이었다.
고춧가루, 후추가루, 검은깨, 산초, 겨자, 대마씨, 진피 등
7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들었다는 시치미.
생소한 향신료를 뭍혀 튀긴 새우는 먹으면서 손에 정말 많은
시치미가 뭍어나온다. 그래서 물티슈를 준비해준듯.
매콤한 향이 가장 많이 느껴졌는데, 같이 간 지인은 먹을수록 중독된다고 했다.
조만간 시치미를 구해서 나도 튀김을 해보리라 생각해본다.
궁중떡볶이 (\10,000)
횡성한우를 넣었다는 궁중떡볶이.
라이스뱅크에서 만들면 이렇게 고급스러워 보이는구나.
쫀득한 쌀떡이랑 고기랑 같이 싸서 먹으면 맛있다.
어묵이나 고기만 먹기에는 이것도 다소 짠맛이 느껴진다.
우동
앙증맞은 종지(?)에 깍두기랑 단무지도 나왔다.
면발 탱탱~
우동도 좀 간간한 국물이었는데,
곤약이나 면이랑 먹기에는 괜찮았다.
식혜
마지막으로 나온 식혜로.. 간신히 남아있는 뱃속의 공간에
밀어넣어주고 수다로 소화를 좀 시키고 나왔다.
계산대에 롤리팝들이 있길래 한개씩 가져나와서
먹으면서 귀가~
함께간 지인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며 동창들 연말 모임은
이곳에서 하겠다며 찜뽕하고 갔다는..ㅋ
라이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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